전북대학교가 질 높은 창업교육 체제 구축을 위해 전북지역 8개 대학들과 손을 잡았다.

전북대는 지난 17일 군산대와 우석대, 원광대, 예수대, 전주대, 전주비전대, 한국농수산대, 호원대 등 8개 대학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창업교육 관련 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전북지역 9개 대학이 지역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창업교육을 위한 협조 체계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로써 전북대 등은 공동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창업 개발 및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한 학생 창업지원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질 높은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LINC+ 사업(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6개 대학 외에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3개 대학이 동참해 지역 내 창업문화 확산과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9개 대학은 지난해 7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각 대학의 우수사례 공유 및 공동 프로그램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첫 공동 프로그램으로 전북권 연합 창업캠프(메이커스 육성)를 개최하기도 했다.

배준수 전북대 창업교육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북권 대학들의 역량을 모아 창업교육의 내실화를 다질 수 있게 됐다”면서 “이 같은 우수 사례가 확산돼 다른 분야에서도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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