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인터넷에서 운전자들이 운전 중 황당한 일을 겪은 영상 모음집을 본 적이 있다.

영상 중에는 도로 노면에 역삼각형이 표시되어있음에도 오히려 본인이 주차로의 운전자에게 경적을 울리고 창문을 열어 욕설을 하는 영상이 있었다.

이 영상의 댓글에는 역삼각형이 ‘양보를 하라는 뜻이다.’라고 하는 댓글과 ‘전방에 횡단보도가 있음을 알리는 뜻이다.’라는 댓글이 있었다.

이처럼 많은 운전자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몇 가지 노면표시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보는 것이 좋을 듯싶다.

첫째, 역삼각형 표시는 ‘양보하시오‘라는 뜻으로 교차로나 큰 도로로 합류되는 도로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큰 도로의 차량들에게 우선 통행권이 있으니 최대한 양보 후 진입하라는 의미이다.

둘째, 다이아몬드, 마름모 표시는 전방에 횡단보도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횡단보도 예고 표시로 언덕 또는 곡선 구간 등 운전자의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는 횡단보도의 위치를 예측하고 보행자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속도를 늦추고 운전을 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셋째, 흰색으로 채워진 삼각형 기호는 앞에 오르막 경사나 과속방지턱 등이 있다는 표시로 서행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넷째, 지그재그 표시가 있는데 이는 ‘서행하시오’라는 뜻으로 횡단보도나 어린이 보호구역등 특히 감속을 요하는 구간에서 자주 볼 수 있고 말 그대로 속도를 줄여 운전을 하란 의미이다.

이외에도 많은 노면표시와 차선의 종류, 색상 등 대한민국 운전자라면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공부하였을 내용들을 다시금 상기하고 안전운행을 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장 김주신이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