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수업 20명이내 희망자 참여
비대면 화상-녹화 양자혼합 운영

전주교육대학교가 올 2학기에 대면수업을 기본원칙으로 하되, 교수와 학생의 협의에 따라 비대면 수업 또는 혼합수업 방식을 병행키로 가닥을 잡았다.

전주교대는 지난 3일 교무위원회를 열고 2학기 수업운영 방식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전주교대는 교무위원회에 앞서 두차례 총학생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코로나19상황에 따른 2학기 강의방식을 협의하며 학생들의 의견을 수차례 수렴했다.

대면수업은 수강인원을 20명 이내로 하여 희망학생을 참여하도록 했으며, 미참여 학생에게는 해당 대면수업을 촬영한 동영상을 제공하고, 출석 및 평가에 있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비대면 수업은 실시간 화상강의(Teams, Zoom 등) 또는 동영상 녹화 강의와 양자를 혼합한 강의를 운영키로 했다.

또 비대면 수업의 질 확보를 위해 외부동영상이나 과제만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은 금지했으며, 실시간 화상수업을 권장하고, 수업에 대한 소통 및 피드백을 실시키로 했다.

혼합수업의 경우에는 주차별 혼합수업(홀수주차 비대면, 짝수주차 대면수업), 기간별 혼합수업(1~6주차 비대면, 7~15주차 대면수업) 등을 선택하도록 했고, 최소 4주간 대면수업을 포함하도록 권장했다.

시험운영은 대면시험 실시를 원칙으로 하되, 비대면 평가(온라인 시험, 과제물 등)도 가능하게 했고, 성적평가기준은 1학기와 동일한 기준(완화된 상대평가)을 적용키로 했다.

또 교육실습 운영은 현장실습을 원칙으로 했으나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 기관의 방침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김우영 총장은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상황에서 학생들의 입장과 안전을 고려하면서, 수업의 양질화를 위해 대면·비대면을 혼합한 학사 운영안을 마련했다”면서 “향후 상황 악화 시 수업 비대면 전면전환 등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학사운영에 유연성을 갖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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