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트레블위클리' 소개 올해-내년 방문할 아시아 최고여행지 미식투어 꼽아
론리플래닛 1년안에 가봐 야할 10대 명소 전주 3위로 CNN 전주 콩나물 국밥 등
그레이엄 홀리데이 英작가 전주 미식가의 안식처 소개 더가디언 전통음식 비빔밥
호주트레블러-에스콰이어 식도락 여행지 칭찬 일색 유럽 공영방송-예능 소개

영국을 대표하는 여행매가진인 트레블위클리가 전주를 아시아에서 꼭 가봐야할 여행지로 추천했다.

이처럼 전주를 ‘올해와 내년에 방문할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로 소개한 것은 전주가 여행하기 충분한 매력을 가졌고, 여행을 즐기기에도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그간 전주는 세계적인 여행 잡지와 유력언론들로부터 숨겨진 보물 여행지로 주목을 받아왔다.
/편집자주


 

▲영국 트레블위클리,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 ‘전주’

영국의 여행매거진인 트레블위클리는 최근 아시아 여행에 관심이 있지만 예약이 염려되는 여행자를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올해와 내년에 가볼만한 여행지를 소개한 ‘올해와 내년에 방문할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Ask the operators: Best places to visit in Asia this year and next)에서 전주를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손꼽았다.

1969년 창간된 트레블위클리는 4만5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연 평균 약 780만 명이 웹사이트에 방문하는 유명 주간잡지이다.

이 여행매거진에서 인사이드아시아투어스의 동남아시아-중국지역 상품매니저인 크리스 그리너는 “요즘 여행객들은 현지인을 만날 수 있고 전통음식을 맛보며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발길을 돌린다”고 시작하면서 “전주는 한옥마을로 잘 알려진 도시로, 비빔밥과 김치와 같은 음식을 맛보기 위한 미식투어라면 실패가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은 현대적이며 붐비는 서울도 멋지지만, 전주는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고 설명하며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찾는 사람에게 적합한 여행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론리 플래닛 ‘전주 1년안에 가봐야 할 곳'

대표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여행출판사이자 세계 모든 배낭여행자들의 지침서로 불리는 ‘론리 플래닛’은 지난 2016년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의 10대 명소(Lonely Planet-Best in Asia, Our pick of where to go in Asia in the next 12 months’에서 전주를 3위로 소개했다.

전주를 세계 관광객들이 반드시 방문할만한 매력과 가치가 있는 관광명소로 소개한 이 내용은 미국 CNN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지기도 했다.

론리 플래닛은 당시 “전주의 중심에 있는 한옥마을은 한국에서 가장 잘 보존된 수백채의 한옥이 있는 전통마을”이라고 소개하며, “한옥의 우아한 곡선의 지붕 아래 박물관, 찻집, 장인의 작업장이 그 안에 자리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한 “한국이 오랫동안 태국이나 베트남처럼 식도락 여행지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주는 비빔밥의 본고장이자 식도락 여행지”면서 “현재까지는 전주가 많은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그리 눈에 띄지 않았지만, 곧 입소문이 날 것”이라며 전주여행을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CNN, 한국음식 10선에 전주콩나물국밥 소개

론리플래닛에 이어 해외 주요언론들도 전주를 세계적인 식도락 여행지로 주목해 소개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뉴스전문 채널인 미국 CNN은 지난 2017년 전주 콩나물국밥을 포함한 ‘한국음식 10선’을 세계에 소개했다.

‘Eating Viet Nam (맛있는 베트남)’의 작가인 영국출신 식도락 작가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Eating Korea: Reports on a Culinary Renaissance(맛있는 한국: 음식의 르네상스에 대한 보고서)’ 책자를 통해 한국에서의 음식탐험 일대기를 소개했으며, 이를 CNN를 통해 공개했다.

특히 그는 전주에 대해 ‘한국의 모든 도시를 통틀어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잘 알려진 도시이자, 미식가들의 안식처’로 소개하기도 했다.

 

▲세계적 유명 언론들, 전주의 맛 알려

이어 2018년에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맛이 영국의 유력 언론매체인 ‘더 가디언(The Guardian)’과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 호주의 유명 여행포털사이트인 트레블러(Traveller)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먼저 ‘더 가디언’은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한 ‘A foodie tour of South Korea (대한민국 음식기행)’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전주를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비빔밥의 본고장 △한국에서 음식으로 대적할 곳이 없는 도시 등으로 소개했다.

더 가디언은 이 기사에서 “한국의 음식이 동아시아 최고의 음식”이라고 극찬한 후, “전주는 대한민국 음식의 수도이며, 전주의 음식 라이벌이라고는 대적할 곳이 없고, 한국전쟁 전으로 거슬러 평양 정도”라고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1925년 설립된 러시아 최대 미디어사인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최근 자사의 기획보도를 통해 전주를 ‘말이 필요 없는 음식의 수도’, ‘전통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도시’, ‘풍요로운 음식의 고장’으로 러시아 전역에 소개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미식기행 전문기자인 레오니드 자로프 편집국장은 전주를 찾아 직접 취재한 이 기획보도를 통해 전주를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된 ‘요리의 수도’라고 소개했으며, 전주의 궁중음식에 대해서는 맛과 고급스러운 식기·플레이팅 등 색상의 조화까지 극찬을 하며 “왕이 된 느낌”이라는 소감도 곁들이기도 했다.

호주 트레블러는 ‘한국: 동계올림픽과 더불어 지금 꼭 가봐야 할 이유 5가지’라는 특별 기고를 통해 “한국은 일년 내내 색다른 아름다움을 지닌 나라”라며 전주와 서울, 경주, 제주, DMZ(비무장지대)를 평창 올림픽 기간 꼭 가봐야 할 5개 도시(장소)로 꼽았다.

전주에 대해서는 “다양한 재료를 섞어 먹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비빔밥의 본고장이자 한국음식의 메카”라며 “서울이 가슴을 뛰게 하는 역동적인 도시라면, 전주는 주린 배를 호강시킬 수 있는 도시”라고 표현했다.

전주는 세계 최고의 남성매거진인 ‘에스콰이어’로부터 전 세계 여행자들이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식도락여행지로도 주목을 받았다.

‘에스콰이어’는 지난해 자사 중동판 온라인을 통해 ‘여행 버킷 리스트 아이디어: 죽기 전에 꼭 해봐야할 100가지(Travel Bucket List Ideas: 100 things to do before you die)’에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섬 항해 △뉴질랜드에서의 번지점프 △스위스 알프스의 헬리콥터 스키 △미국의 절경 로드트립 △사하라사막의 모래서핑 등과 함께 전주 미식여행을 소개했다.

에스콰이어의 편집부와 SNS 팔로워 등의 추천을 토대로 작성된 이 기사에 포함된 대한민국 도시는 전주가 유일하다.

전주한옥마을의 매력은 올해 유럽의 주요 공영방송의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바로 지난해 11월 전주에서 촬영된 이탈리아 리얼리티 쇼인 ‘페키노 익스프레스(Pechino Express)’가 이탈리아방송협회(RAI) TV를 통해 방송된 것.

이 프로그램에서 전주는 태국과 중국을 거쳐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팀들의 최종대결장소로, 출연자들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복입고 셀카 찍기’ 미션을 수행하면서 경기전과 남천교 등 한옥마을 일대의 아름다운 가을 모습을 소개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세계적인 언론들이 주목하면서 이미 많은 도시들이 부러워하고, 세계인들이 오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됐다”면서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맞아 안전하고 매력적인 전주여행의 진면모를 널리 알려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설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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