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2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리빙랩네트워크 포럼이 전주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학리빙랩네트워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전주대, 경남대, 계명대, 대전대, 동국대, 전남대, 전북대 등 32개 대학이 참여한 '대학 주도 사회혁신 플랫폼'으로 2019년 7월 국회도서관에서 발족한 이후 3회째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참여 인원을 제한해 소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이와 동시에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국 40여 개 대학 및 공공기관에 생중계 됐다.

전주대 이호인 총장의 환영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김성주 국회의원의 영상 축사로 시작된 1부에서 한국연구재단 양정모 팀장이 ‘대학 리빙랩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 데 이어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이창언 박사가 ‘SDGs를 통한 대학교육 혁신과 대학의 사회적 역할’, 전주대 한동숭 지역혁신센터장이 ‘지역과 함께하는 지속가능 대학혁신’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2부에선 경남대, 동국대, 전남대 학생들이 실제로 수행했던 리빙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주민화합을 위한 마을 노래 제작,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한 약국 위치 분석 및 사회약료 필요 지역 예측, 세상을 웃게하는 아이디어 가로주름 등이 소개되며 대학리빙랩의 성과와 가능성을 확인했다.

마지막 3부에선 송위진 STEPI 선임위원이 좌장을 맡고 STEPI 성지은 연구위원, 동국대 권경희 교수, 경남대 이영미 교수, 한국연구재단 양정모 팀장,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이창언 박사, 전주대 한동숭 지역혁신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여한 가운데 ‘지속가능발전과 대학 리빙랩’을 주제로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전주대 한동숭 지역혁신센터장은 “대학을 중심으로 한 리빙랩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혁신을 위해 대학들이 연대하고 지역혁신의 핵심 주체로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학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사회문제 해결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는 지난 2019년 지역혁신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대학 상생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또 협약을 통해 네덜란드 교육진흥원(Nuffic)과 공동 리빙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국리빙랩네트워크, 전북리빙랩네트워크, 대학리빙랩네트워크 등에서 활동하며 리빙랩의 연구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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