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민관협위 임기마무리
활동 백서 출간 등 성과 공유

전북도교육청 소속 전북교육발전 민관협력위원회가 4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1일부터 전북교육거버넌스위원회로 새롭게 출범한다.

이날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비롯한 민관협력위원 21명은 지난 2016년부터 4년간의 임기활동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회의를 진행하며, 그동안 걸어온 다양한 활동의 성과를 뒤돌아보며 함께 격려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일찍이 민관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13년 김승환교육감 취임 이후 36명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중심으로교육정책 민관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를 토대로 2016년에 민관협력위원회 조례를 제정하고 ‘전북교육발전 민관협력위원회’를 구축했다.

그간 민관협력위원회는 교육정책 및 각종 현안에 대한 의제도출과 결정에 참여해 민주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교육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 결과, 지난 4년여 동안 8개 의제위원회를 중심으로 총120여 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제1기에서는 5개 분야의 의제 ‘학생 안전, 농어촌지역 교육활성화, 민관협력 거버넌스 교육활동, 전북형 학교협동조합, 학교자치 활성화’ 등을 다뤘다.

제2기에선 3개 분야 의제 ‘학교급식 안정성 확보를 위한 GMO 식품 배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기반 교육·복지 활성화, 교육거버넌스 조례 실효성 확보’등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민관협력위원회는 민이 직접 의제를 제안하고, 의제위원회를 구성해 교육정책을 제안하는 활동 결과보고서를 직접 작성하는 등 민이 주도적으로 위원회를 이끌어 갔다는 점에서 여느 위원회와 남다른 점이 높게 평가됐다.

도교육청은 ‘교육정책 민관협의회’(2013~2015년) 활동부터 조례 법제화 추진과정, 법제화 이후 제1·2기 민관협력위원회 운영 사례까지 그동안 진행해 온 민관협력위원회 활동의 발자취를 오롯이 담은 자료집‘민관협력위원회 활동 백서’를 출간했다.

이날 민관협력위원들은 한결같이 “이번 백서에 담겨진 민관협력위원회의 운영 경험과 활동 결과를 토대로 새로 구성되는 교육거버넌스위원회에 참여하는 도내의 교육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위원들의 역량이 더해진다면 전북교육이 교육자치로 성숙한 꽃을 피워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9월 1일부터 새롭게 확대 구성돼 운영되는 ‘전북교육거버넌스위원회’는 민관협력위원회 운영 경험과 활동 결과를 토대로 학생·학부모·주민의 교육복지 개선을 기본방향으로 삼아 일반자치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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