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관내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노인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작년 기준으로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자연스럽게 노인 인구수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노인 인구수가 증가하며 자연스럽게 노인 교통사고율도 증가한 셈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기준으로 노인교통사고율이 3배로 높아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남원시의 경우 올해 기준으로 노인 인구가 27%를 차지해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노인 교통사고가 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판단력 저하이다.

노인보행자든 노인운전자든 젊었을 때 비해 노화로 인해 판단력 저하로 행동이 늦어지거나 반응하는 속도가 늦어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대부분 노인보행자는 횡단 중 사고를 많이 당하고, 노인운전자의 경우에도 신호위반이나 교차로에서 사고가 많이 난다, 즉 사고 및 판단능력 저하, 지나친 저속 주행, 운동능력 저하 등이 주된 원인이다.

때문에 아무리 익숙한 길이라도 노인보행자는 전 후 좌우를 충분히 살피고 안전을 확인한 후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건너야 한다.

또한 흐린 날이나 야간에는 밝은 형광 계통의 옷을 입는 것이 사고를 예방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노인운전자의 경우 안전띠 착용은 생활화하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일반운전자의 경우도 실버존(양로원,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등)에서는 제한속도 30KM를 준수하고, 항상 운전 시 보행자가 있는지 살펴 급출발, 급브레이크를 하지 않아야 한다.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노인교통사고는 앞으로도 계속 대두될 문제이다.

노인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모든 운전자가 보행자를 적극적으로 배려하는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가 정착될 때 노인교통사고는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신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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