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계약업무 제도 개선
발주부서 사전검토 등 갑질근절

전북도교육청이 계약업무 분야의 투명·청렴성 제고 및 부패방지 강화를 위해 업무제도 개선 방안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 전북교육 청렴도 인식 제고를 위한 계약업무 제도 개선 계획’을 수립해 각 시군 교육지원청 및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이 같은 업무계약 분야 제도 개선의 배경에는 전북교육 전반의 청렴도 향상을 이끌어 내고 청렴 상위권 우수기관으로 재도약키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갑질 관행 근절을 위한 계약 제도 개선을 위해 발주부서(계약담당자) 계약 체결시 사전검토 체크리스트 마련, 업무처리 기준 절차 공정성 확보를 위한 평가 기준 마련, 업무처리 책임성 제고를 위한 계약 추진과정 공개 등을 추진한다.

또한 계약업체의 기관 방문 부담 경감을 위해 서류 간소화, 불필요한 대면 행정 차단을 위한 비대면 계약 확대, 학교시설공사지원단을 활용한 계약업무를 지원한다.

게다가 계약담당자 청렴인식 제고를 위해 청렴교육 및 청렴 컨설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학교·기관 계약담당자를 중심으로 쌍방향 물품계약 청렴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불공정한 계약사례나 현장의견을 수렴, 개선과제를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김인수 재무과장은 “업무계약 취약분야에 대한 부패유발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계약업무 제도 개선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행정을 구현하고자 한다”면서 “표준화된 서식 제공으로 행정업무를 경감하는 것은 물론 계약과정 공개로 계약업체 민원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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