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전주국제사진제 25일부터
고 최민식 작가 작품 재구성
전주로컬문화사진전 김재남
오익균 작가 등 작품 선봬

 

제13회 전주국제사진제가 오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학동예술마을 광장 일원 및 남부시장 등에서 개최된다.

‘오리지널티’를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코로나 19 시대를 맞아 실내 전시공간에 머물지 않고 야외공간 전시와 연동해 공간 제약을 없애고 동시에 무한의 공간에서 사진이 가지고 있는 본래 의미를 확장시킬 예정이다.

또 작가들은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들의 다양한 지역문화에 대한 작품이 전시된다.

행사는 초창기 사진문화를 돌이켜보자는 의미로 ‘오리지널리티’를 전시주제로 결정함과 함께 한국의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가 고 최민식 작가의 작품을 새롭게 재구성했다.

또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빈티지 작품과 실험적인 사진가들의 작품과 고전적 프린트 방식에 의한 작품이 돋보인다.

서학동 예술마을 일대의 스트리트 갤러리에서는 볼거리와 작품성을 갖춘, 희귀성과 실험성이 높은 대형작품들을 실내외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메인 전시는 한국 1세대 다쿠멘터리 사진가 최민식의 초대전으로 아트갤러리 전주에서 만날 수 있다.

최민식은 대한민국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가이다.

최민식의 사진 일생은 가장 활발한 활동으로 평생을 걸쳐 인권수호 및 소외계층을 기록하였했 이번 사진축제에서는 좀처럼 발표되지 않은 포트레이트 및 풍경사진 등의 작품을 초대 전시한다.

시대의 휴머니스트 최민식 작가의 작품은 ‘온정’이라는 주제로 암울했던 시대, 고난의 시대를 벗어난 지금,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개성 있는 위트와 따사롭기까지 한 특유의 인간미를 엿볼 수 있다.

페스티벌 인 페스티벌 섹션은 서학동예술마을 스트리트 갤러리에서 ‘Eyes on Main Street Wilson Outdoors Photo Festival’이 진행된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스트리트 사진가들의 작품을 초대 전시하는 이번 섹션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던 윌슨 전시가 전주에서 첫 번째 발표가 된다.

대형 플래카드 작품으로 매그넘 작가를 포함하여 20인의 작품이 거리에 전시된다.

해외 각국에서 활동하는 사진그룹을 만날 수 있는 ‘And the last waves’ 섹션은 피크닉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각자 국가 및 지역에서 주로 스트리트 포토 장르의 사진으로 활동하며, 일곱 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올해 한국에 정착해서 활동하는 캐나다 Josh White가 기획하고 작품만 전시한다.

전주로컬문화사진전은 피크닉갤러리 별관에서 진행되며 김재남, 오익균, 김정님, 김주희 작가가 참여해 한 가지 주제에 천착해 그들만의 고유의 영역을 표현하면서도 계속해서 변화를 거듭하며 조형관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밖에 스페셜 전시로 오순화 작가의 개인전을 비롯해 김수강, 김정현, 최수정의 ‘시간의 의미’, 시각적 기억과 감성적 기억 섹션은 전주현대미술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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