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상품권, 승차권을 싸게 판다며 현혹하는 인터넷 사기와 택배 조회를 가장한 스미싱범죄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미싱 범죄란 휴대전화 메시지로 택배 조회 관련 등의 인터넷(URL) 연결을 유도하는 수법으로 택배회사들이 보내는 정상적 메시지와 비슷해 속아 넘어가기 쉽다.

또한, 명절 대목 분위기를 이용해 선물 택배 반송·반송확인, 추석 인사, 선물 교환권, 유명업체 이벤트 등을 앞세워 클릭을 유도한다.

문자메시지에 링크된 URL을 클릭하는 순간 악성코드가 설치돼 소액결제는 물론, 휴대전화에 저장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다른 수법으로는 대출을 빙자한 전화금융사기로 명절 즈음 기승을 부리는 범죄유형이다.

명절을 앞두고 급전에 필요한 이들의 심리를 악용한 것으로, 일부 상환을 유도하며 현금을 계좌이체하도록 하는 수법이다.

이러한 전화금융사기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법을 숙지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째,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링크, 앱 등은 바로 삭제해야 한다.

평소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통신사 콜센터를 통해 소액결제 서비스를 차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 인터넷을 통한 상품권 및 추석 선물 구입에 주의하자.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상품권이나 추석 선물을 시가보다 매우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 인터넷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저금리 대출업체, 공공기관, 금융회사, 통신사 등을 사칭해 현금인출기로 유도하거나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금융사기가 확실하므로 절대 응해서는 안 된다.

추석 명절 스미싱, 전화금융사기 예방법을 숙지하고 유심히 살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

/최혜진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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