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정책을 부탁해' 시상
차담회 개최 우수정책 10건 반영

전북도교육청이 도내 학생들이 제안한 우수 정책을 함께 공유하며 향후 교육정책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교육청이 지난 25일 도교육청 1층 징검다리에서 2019 학생 정책제안 ‘정책을 부탁해!’ 시상 및 차담회를 가졌다.

올해 정책제안에는 도내 중·고등학생들의 참여로 115건이 접수됐으며, 순위에 관계 없이 우수 정책 제안 학생 10명을 선정해 문화상품권 10만원을 전달했다.

김강서 학생의 ‘선생님과 함께 하는 1대1 학습’, 김시현 학생의 ‘준비물 대여소 운영’, 김채원 학생의 ‘청소년 청원 홈피 시행’, 이지연 학생의 ‘학교 독서실을 만들어주세요’, 이지원 학생의 ‘전북 학생 소식 발간’, 임상훈 학생의 ‘달맞e교육정책’, 정민영 학생의 ‘전북 꿈사다리 진로진학상담 밴드 활성화’, 조은얼 학생의 ‘행동으로 배우는 환경교육’, 조정빈 학생의 ‘야 학교 너두 용돈기입장 쓸 수 있어’, 지세인 학생의 ‘계단에 미끄럼 방지 스티커 설치’ 등이다.

도교육청 정영수 대변인은 “학교생활을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들을 제안해줘서 고맙다”며 우리 학생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들을 보완하고 협력해 학생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희망하는 교육방향이나 학교 생활 개선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들을 주고 받으며 의미있는 시간들로 채워갔다.

임상훈 학생(군산중앙고 2)은 “교육청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며 “문이 양쪽에서 잘 맞아야 열리듯 교육청에서 열심히 준비해 준 만큼 저희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정책들을 많이 내야겠다. 앞으로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조은얼 학생(전북기계공고 2)은 “참가자들이 제안한 다양한 정책들을 보면서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많이 배우게 됐다”면서 “우리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된다니 놀랍고 기대도 된다. 앞으로 더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해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