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比 628억 증가 1조877억원
바이오그린 농생명-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등 14개 중점
드론활용 정밀농업-기상재해
지역특화농업 R&D강화 초점
과수화상병 기술개발 2,733억
정밀농업 기계화 등 922억원
청년농업인 농촌융복합 75억
국제연구기관기술협력 294억
농업기반 스마트헬스 20억 등

농촌진흥청이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1조 249억원 보다 628억원 증가한 1조 877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보다 6.1%가 늘어난 예산 규모다.

전북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모든 지자체 관련 주요 사업 예산은 물론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미래 기술개발 등이 총 망라돼 있다.

예컨대 전북 김제에는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경북 상주, 경남 밀양, 전남 고흥과 함께 구축된다.

김제 혁신밸리에는 청년창업보육센터, 실증단지, 임대형 스마트팜 등이 갖춰진다.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도 ‘바이오그린 연계 농생명 혁신기술개발’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등 14개 사업을 정했다.

전북지역을 포함한 전국 지자체 예산안은 향후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기술개발 등에 초점을 맞춘 농촌진흥청의 내년도 예산안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주
 

농촌진흥청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 기본방향을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대비 융‧복합 연구개발과 비대면 기술보급으로 설정했다.

또한 사람과 환경 중심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농업과학기술을 개발하고 확산시키는 등 현장 중심의 신규‧증액 사업을 적극 반영했다.

코로나19ㆍ기후변화 대응 미래 기술 개발ㆍ보급, 농업 현장 애로 해소 등에 초점을 맞춘 예산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예산편성의 기본방향에 따라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기술개발 등에 초점을 맞춘 농촌진흥청의 내년도 예산안이 1조 877억원으로 편성됐다.

예산안 편성의 주요 특징을 보면 △병해충 종합방제체계 구축, 수요자 맞춤형 우량종자 육성ㆍ보급 및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 등 현안문제 해결 △논에 타작물 재배 및 밭농업 기계화 등을 통한 밭작물 생산성 향상, 안전한 농약ㆍ축산분뇨 사용 여건 조성을 통한 건강한 농산물 생산 △빅데이터, AI, 지능로봇 등을 통해 생육ㆍ환경 데이터의 수집ㆍ활용체계 구축 및 영농 단계별 스마트 영농 정착 모델 개발에 중점을 뒀다.

또한 △드론ㆍ위성을 활용한 정밀농업 구현 등 첨단기술 적용 확대, 생명공학 및 기능성 소재 실용화 등 바이오 신성장 산업을 육성 △기상재해 선제적 대응, 기후변화 적응 품종과 재배기술 개발, 신소득 유망 아열대작물 실증연구 추진 및 지역특화 농업 R&D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이 밖에도 △취약계층 농작업 안전기술 및 치유농업기술 개발, 청년농업인의 창업기술 지원 등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로 농업인 소득 증대 △국내외 농업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국제협력사업 중점 추진과 개도국, 국제 연구기관과의 맞춤형 농업기술 협력 강화 등이다.

이렇게 방향을 설정한 농진청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1조 249억원 보다 628억원(6.1%) 증가한 규모다.

과수화상병 등 현장 문제 해결 실용기술 개발ㆍ보급(2천 733억원, 22.5%↑), 미래 대비 정밀농업 기계화 등 농작업 생산성 제고(922억원, 49.9%↑),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특화농업 연구개발(R&D) 강화(1천 79억원, 48.2%↑) 등 주요 연구개발과 기술보급 재원이 반영됐다.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ㆍ보급으로 과수화상병 종합방제체계 구축, 고위험 식물병해충 관리방안 마련과 병해충 예찰 방제 강화를 위한 예산 476억원을 반영했다.

병해충 종합방제체계 구축, 수요자 맞춤형 우량종자 육성ㆍ보급과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 등 현안문제 해결 예산 811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944억원을 편성, 논에 타 작물 재배와 밭 농업 기계화 등을 통해 밭작물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한 농약 사용 여건 조성 등을 통해 건강한 농산물 생산기술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과 바이오 혁신기술 개발 예산도 편성했다.

디지털 기반의 정밀농업기술 개발, 스마트팜 융합ㆍ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 개발 등에 563억원을 투자한다.

드론ㆍ위성을 활용한 정밀농업 구현 등 첨단기술의 적용 확대, 농생명 분야 초고성능 슈퍼컴퓨팅 활용, 생명공학 및 기능성 소재 실용화 등 바이오 신성장산업도 육성 계획에 1천28억원이 투자된다.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인 복지 강화에도 예산을 편성됐다.

1천75억원을 편성해 기상재해 선제적 대응, 기후변화 적응 품종과 재배기술 개발, 신 소득 유망 아열대 작물 실증연구 및 지역특화 농업 연구개발(R&D)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농림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 개발ㆍ확산 연구를 신규사업(20억원)으로 반영하는 등 치유농업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농작업 안전기술 개발에도 71억원을 반영해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75억원을 편성해 청년농업인의 기술창업, 농촌체험ㆍ관광 활성화 등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농업기술의 글로벌 협력 강화에 294억원을 편성했다.

294억원을 편성해 국내‧외 농업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국제협력사업 추진과 개발도상국, 국제 연구기관과의 맞춤형 농업기술 협력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허태웅 청장은 “향후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적극적인 사업 설명 등을 통해 미반영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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