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유·초등 수석교사와 함께 하는 수업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수석교사 수업나눔은 5일과 12일 오후 3시부터 이틀에 걸쳐 남원초, 미룡초, 회현초 수업나눔실 등에서 유·초등 교사 및 수석교사 총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수업나눔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실 내 학생들의 학습활동을 직접 참관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사전에 촬영한 수업영상을 활용해 운영된다.

이날 7명의 수석교사는 박소영 교사(이리유치원)의 연극놀이, 신형민 교사(이리동북초)의 점프밴드 체육활동 영상만들기, 소미옥 교사(김제초)의 영어수업, 김주영 교사(전주 신성초)의 타당성 토론수업, 원성제 교사(남원초)의 즐거운 생활 ‘가을맞이’, 이창미 교사(군산 미룡초)의 국어수업 계절이 바뀌는 순간, 설명숙(군산 회현초)의 책놀이 그림책와 같은 주제로 수업나눔을 진행한다.

전북교육청은 마이크로 티칭(참여하는 교사가 학생 역할을 하며 학생의 수업과정을 이해), 공유중심 수업나눔(수업자와 참여교사의 고민과 질문을 공유하며 수업나눔), 학생배움중심 수업나눔(학생 중심으로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학생 배움중심으로 수업협의) 등 현장에서 수업나눔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다양한 수업협의 방식을 연수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교실 내 거리두기 유지 및 정규 수업시간 내 수업참관의 어려움 등으로 동학년 교사가 함께 수업을 보고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면서 “이번에 시도하는 수업영상 활용 다양한 수업협의 방식을 현장에 안내해 향후 단위학교 수업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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