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극협회 정찬호 이사
20일 '김영오 아트센터' 개관
무대공연+방송장비 갖춰

전주에 새로운 개념의 공연장이 개관한다.

전북연극협회 이사이자 37년차 연극인 ‘정찬호(56)’씨가 ‘온라인 아트 플랫폼’이라는 새로운개념의 공연장 ‘김영오 아트센터’를 만들어 20일 개관한다.

전주시 완산구 홍산북로, 전주대와 전북도청 사이 중간지점에 자리한 이 공연장은 80평 규모의 공간에 40평의 가변형 무대/객석과 기존의 무대공연을 진행 할 수 있는 조명 음향 시설뿐 아니라 카메라와 방송지원 장비를 갖춰 연극, 무용, 음악, 전시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복합 온라인 문화공간이 될 예정이다.

1983년 20살 어린나이에 연극무대에 대뷔해 37년의 세월을 연극배우로 보내온 대표 정찬호씨는 “코로나 이후 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연극이라는 장르가 구석기시대에서 5G로 넘어가는 정도의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김영오 아트센터는 연극인으로서 변화를 피할 수 없다면 끌려가기보다 선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고민에 고민을 더해 만든 결과물”이라며 개관을 앞둔 마음가짐을 전했다.

 또 “문화예술계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극복을 위한 노력과 시도를 멈추지 않는 동료들과 선,후배 신진예술가들이 11월 20일 개관식에 많이 참석하셔서 새로운 비전과 상생을 위한 논의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김영오 아트센터의 첫발을 딛는 개관공연으로는 전북 무형문화재 제2호 홍보가 판소리 예능 보유자 김명신 명창의 ‘동초제 홍보가 중 놀보가 대목’이 박상주 고수와 함께 20일 7시부터 진행되며 개관식은 이에 앞서 6시에 치러진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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