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7일까지 작품 '유희'
'추파를 던지다'-'아빠의 고백'
대전팀 극단새벽 초청공연도

제28회 전북소극장 연극제가 16일부터 12월 27일까지 창작소극장, 공연예술소극장 용,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

창작극회는 16일부터 20일까지 작품 ‘유희'를 창작소극장에서 선보이며, 극단 까치동은 26일부터 30일까지 작품‘추파를 던지다’를 진행한다.

대전팀 축하공연으로 극단 새벽은 12월 10일 작품‘캔디다-열광하는 사람들’을 공연예술소극장 용에서, 극단 자루는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작품‘아빠의 고백’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창작극회가 마련한 ‘유희’는 사무엘 베케트의 숨겨진 작품으로 기다림과 끝내기에 관한 극이다.

비사실주의적 상황에 인간의 모습을 잃어가는 인물을 통해 무의미한 현재가 끝나기를 기다린다.

극단 까치동의 ‘추파를 던지다’는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남녀가 연인이 되고 결혼을 하게 되지만 현실에 부딪히면서 가지는 상황을 그린다.

대전팀인 극단 새벽의 ‘캔디다-열광하는 사람들’은 19세기 영국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현명하고 아름다운 캔디다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단 자루의 ‘아빠의 고백’은 마음과 다르게 표현이 서툰 두 부녀가 눈물나는 좌충우돌을 통해 친해지기를 시도하고 있다.

전북연극협회 조민철 회장은 “90년대 초 연극인들의 바람과 의기투합은 소극장연극제의 탄생으로 이어졌고 올해 벌써 28번째의 나이를 갖게 됐담”며 “참가팀의 공연이 각기 뚜렷한 개성과 완성도를 지녀 기대가 크고, 초청팀 대전 극단 ‘새벽’의 공연에도 무한 신뢰와 관심을 가져 본다. 매서운 추위도 녹여낼 따뜻한 겨울연극 축제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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