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금융보험학과가 모두 12명의 손해사정사 합격자를 배출해내며 보험 관련 학과가 개설된 전국 10여 개 대학 중에서 24년째 합격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2020년도 손해사정사 시험의 합격률은 전년 대비 0.1p% 하락한 15.1%로, 그마저도 31세 이상의 재직자 및 일반인의 비율이 61.7%에 달해 전주대에서 학부생 합격자 12명을 배출한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다.

높은 합격률의 비결은 손해사정사로 특화된 교과과정과 그 분야 실무경험이 있는 최고의 교수진, 선후배 간 밀착지도와 정보 교류에서 찾을 수 있다.

또 방학 기간에도 교수들이 학교에 나와 기숙형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과목별 전문 강사의 특강을 통해 각 과목의 이론적 기반을 다진다.

특히 학기 중에도 현업에 종사하는 손해사정사 선배들이 야간까지 후배들의 공부를 돕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힘을 쏟고 있다.

금융보험학과장 이경재 교수는 “교수, 동문, 재학생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매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손해사정사를 배출하고 있다”면서 “졸업생들이 손해사정 분야뿐만 아니라 은행, 증권,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해사정사는 사고로 발상한 손해액과 보험금을 산정하는 전문가로 손해사정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은 법률상 직원의 1/3이 이 자격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따라서 이 자격을 취득하면 고액의 연봉을 받는 삼성, 현대, DB 등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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