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3일 긴급회의를 갖고 수능 이후 고3 학생 중심의 탈선 행위 등을 예방키 위해 유관기관의 공조 구축을 통해 합동 교외생활교육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고3 수능생 생활지도 교육은 도내 14개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경찰과 합동으로 진행된다.

전주는 수능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군산은 수능일부터 2월 26일까지 고3 수능생드의 탈선 방지를 위해 집중 생활지도가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수능 이후 수능생 생활교육을 위해 인성인권부장 및 학교폭력 담당교사와의 공조를 통해 학생들의 활동이 잦은 지역순회, 다중이용시설 학생출입자제 홍보 및 캠페인 등을 펼칠 계획이다.

세부적으론 전주시에선 PC방과 노래방, 룸카페, 공원 등 청소년 활동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학생 생활지도에 나선다.

또 군산시는 은파호수공원, 수송동 시립도서관 주변, 수송동 롯데마트주변 및 유흥업소일대, 나운동 쇼핑거리, 영화관 주변 등지에서 학생 생활지도 교육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수능 이후 코로나19 의심 및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 수시 모니터링과 보고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교육청과 도청, 소방서, 보건소 담당자 등 핫라인을 구축해 혹여 모를 긴급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정영수 도교육청 대변인은 “이번 합동생활교육은 수능 이후 학생들의 학교 밖 생활안전확보와 신속한 학교폭력에 대응키 위해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꼼꼼한 생활지도 교육을 통해충분한 예방과 함께 학생들의 탈선을 막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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