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比 1028억원 14.5% 증가
총 예산규모 1조 6,072억원
신규사업 88건 1,533억 쾌거
신산업-관광거점 대거 챙겨

최명규 전주시 부시장(사진 가운데)이 4일 국가예산 확보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최명규 전주시 부시장(사진 가운데)이 4일 국가예산 확보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주시가 수소, 드론, 탄소 등 신산업과 전통문화 관광거점도시를 완성해 나가는 2가지 특징의 미래 먹거리 국가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특히 내년도 신규 국가예산 사업으로 88건에 1533억을 확보, 전년보다 24건 631억원이 증가했다.

전주시는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올해 7075억 원보다 1028억 원(14.5%) 늘어난 8103억 원을 확보했으며, 사회보장적수혜금과 국가·유관기관 예산을 포함한 국가예산 총 규모는 올해보다 1604억 원 늘어난 1조6072억 원이라고 6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관광거점도시 등 문화관광 34개 사업 626억 원 ▲전주형 뉴딜 등 산업경제 91개 사업 2368억 원 ▲사회안전망 53개 사업 1618억 원 ▲생태환경 36개 사업 774억 원 ▲시민 삶을 바꿀 시설·생활SOC 18개 사업 2718억 원 등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전주로파크 건립 등 문화관광 분야 20건(203억) ▲드론스포츠 복합센터, 드론혁신지원센터 등 산업경제분야 30건(703억) ▲전주동물원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 등 생태환경분야 9건(107억) ▲생활SOC분야 신규사업 14건(235억원) 등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전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형 뉴딜, 수소, 드론, 탄소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디지털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지역ICT이노베이션 스퀘어 조성사업’(12억)과 수소체험관 및 통합안전운영센터 건립,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등 수소 생태계 구축(115억) 등의 예산을 확보해 전주형 뉴딜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주가 제3 금융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지역특화 금융산업 육성방안 연구’ 용역비(0.

5억)로 드론, 탄소, 금융으로 연결되는 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국가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위한 예산 65억 원과 법원·검찰청을 무대로 한 ‘전주로파크’와 ‘한국 전통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예산 17억 원을 챙겼다.

‘전주로파크’사업의 경우 옛 법원·검찰청이 떠난 후 공동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이 부지에 문화 재생으로 한옥마을과 함께 지역 관광산업을 이끌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드론스포츠산업을 집적할 ‘드론스포츠 복합센터’와 드론산업 전문지원기관인 ‘드론혁신지원센터’ 구축 예산을 확보한 것도 2025 세계드론축구월드컵 전주 개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국가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포함해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 조성사업(6억), 완산도서관 문화재생 사업(10억), 문화공간완산벙커 1973조성 사업(4억) 예산은 전주를 1박 이상의 체류형 관광지로 만드는 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 정치권, 전북도, 전주시 등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협치가 있었기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2021년에도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지속가능한 혁신으로 시민들의 삶을 바꿔나가 전주에서 산다는 것이 자랑이 되는 도시, 전주사람이라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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