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 '우리소리···'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
가야금 황인유-소프라노
김정은-비올라 뚜띠 선정

우진문화재단의 ‘2021우리소리 우리가락’ 공모결과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 가야금 황인유, 소프라노 김정은, 비올라 뚜띠 등 총4팀이 각각 선정됐다.

우진문화재단의 내년도 초청 공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도내에서 활동하는 전문연주자의 독주 혹은 팀 공연으로 21세기에 전문연주자로 활동하면서 함께 고민하면서 전북문화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선정된 팀들은 공연 개최를 비롯해 출연료, 연습실, 팸플릿 등 홍보자료 제작, 홍보활동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대표 이유빈)은 ‘N포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의 삶을 노래하여 공감과 위로를 주는 공연을 펼친다.

연애, 결혼, 출산, 내집 마련, 꿈과 희망 등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표현, 희망의 미학을 전달하고자 한다.

국악가 양악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하고 싶다.

군밤타령을 주제로 편곡한 군밤‘s, 한용운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기러기‘, 청년세대와 기성세대의 갈등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는‘,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을 심청이의 입장에서 창작한 ’심청아라리‘ 등을 들려준다.

이유빈, 이수환, 이승인, 이진, 손준희, 이효인, 박심준 등이 출연한다.

2020전주문화재야행, 2020대전인디음악축전 PLAY樂!, 2020우리가락 우리마당 등에서 활약했다.

가야금연주자 황인유는 가야금 독주회 ‘현(絃)-귀향’을 펼친다.

전주에서 태어나 가야금과 연을 맺고 전문연주자가 되어 고향에 돌아와 갖는 연주회다.

전통가야금과 현대가야금, 가야금과 어울리는 다른 장르와의 협주 등 그동안 공부했던 결과물을 선보인다.

21세기를 살아가는 가야금 연주자의 고민과 미래에 대한 모색을 담고자한다.

전주예술중고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전문사를 수료했다.

제38회 전국국악대제전에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소프라노 김정은은 ‘김정은의 Prima donna’를 마련한다.

기존 서양음악의 성악공연은 객석은 어둡고 연주자만이 무대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공연이 주류였다.

하지만 이번 무대는 클래식의 저변확대를 위해 연주자가 관객과 눈을 맞추고 거리를 좁히고자 한다.

무거운 오페라를 좀 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오페라 속 여자 캐릭터들의 아리아를 해설과 함께 공연하는 스토리텔링 콘서트를 기획했다.

바로크시대부터 고전, 낭만, 현대에 이르는 시대별 작품을 선곡, 연주전 곡의 스토리와 관람포인트를 제공하며 연주한다.

바흐, 모차르트, 도니첼리, 슈베르트, 오펜바흐, 베른슈테인의 오페라와 성악곡으로 구성됐다.

중앙대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빈 시립음대 석사를 취득했다.

독일 파사우국제콩쿨 바로크음악 특별상, 독일과 오스트리에서 성악 연주자로 활동했다.

비올라 뚜띠(tutti)(대표 박연주)는 비올라와 가야금의 협연을 통해 동서양 악기의 조화와 즐거움을 소개한다.

‘신관동별곡’은 지은이 정철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자의 시점으로 관동팔경을 재해석한 곡으로 그간 국악기로 연주되었지만 비올라와 협연으로 색다른 시도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이 중단된 시대, 우리의 삶을 보듬고 감싸주는 숲의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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