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임 취소하기-따뜻한 거리두기-마스크 생활화

민간-문화-종교단체 실천강조
마스크-방역물품 道에 전달해

전북 지역 25개 민간·문화·종교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연말연시 3대 약속을 했다.

이들 단체는 16일 전북도청에서 성명을 내고 “코로나19가 이제 가족 모임, 단체모임, 회사 등 일상 속에서 무섭게 확산하고 있다”며 “내 가족, 이웃 공동체를 안전하게 지켜나가는 데 모두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이 강조한 3대 약속은 △나부터! 우리부터!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 취소하기 △가정과 직장에서 ‘따뜻한 거리두기’ 이어가기 △ ‘마스크 생활화’실천 등이다.

이들 단체는 연말 모임을 취소하고 아낀 비용으로 이날 소외계층을 위한 마스크 3만5000장과 400만원 어치 방역물품을 송하진 도지사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 소상공인과 재래시장 살리기를 위한 지역사랑상품 2300여만원어치를 구매했다.

앞서 안전·보건복지·소방 분야 22개 단체도 지난 1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청정전북을 위한 아름다운 취소, 따뜻한 거리두기, 마스크 생활화 등 ‘연말 3대 약속’을 철저히 지켜나가자”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절약한 모임 비용 1485만원을 소상공인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더불어 경제‧건설‧농업 분야 단체들도 조만간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기부금 전달식을 갖기로 했다.

이날 성명에 동참한 단체들은 전북도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전북협의회, 전북애향운동본부, 전북관광협회,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원불교 전북교구 등으로 35만9천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