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황갑연(인문대 철학과), 유미경(치대 치의학과)교수가 ‘제18대 전북대 교수회’를 새로 이끌게 됐다.

18일 전북대 교수회에 따르면 지난 14과 15일 양일 간 온라인 투표를 통해 교수회 회장단 선거를 실시한 결과 선거인 1,034명 중 833명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1번 황갑연·유미경 교수가 422표(50.66%)를 얻어 당선됐다.

이로써 황갑연 교수가 회장, 유미경 교수가 부회장을 각각 맡아 집행부를 꾸리고, 내년 3월 1일부터 2년 동안 교수회를 이끌게 된다.

황갑연·유미경 교수는 제18대 교수회를 위해 본부의 행정과 정책 전반에 대해 합리적 비판, 견제, 감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교수회 정립, 공정한 총장 선거 실현, 교수의 교권과 권익 수호, 교수의 연구 및 교육 환경 개선,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소통 실현, 교수회 운영의 투명화 등을 공약했다.

황갑연 교수회장 당선자는 “정명(正名)하는 교수회를 정립하고, 본부에 대한 비판적 견제와 정책 대안 등을 함께 제시하는 생산적인 교수회가 되겠다”며 “특히 총장선거에 있어서 어느 후보에게도 불리하지 않는 공정한 제도와 방식을 도출해 총장 선거가 대학 구성원 모두의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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