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환경관리과 엄보현-김형남
신재생에너지과 최재현
방호예방과 이주상 이름올려

전북도가 올해를 빛낸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4명을 선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장기 난제 미개발 온천문제 해결과 끈질긴 설득을 통한 해상풍력사업 주민협의 도출, 의용소방대의 코로나19 선제적 방역 지원을 올해를 빛낸 도민 체감형 2020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물환경관리과 엄보현 주무관과 김형남 사무관은 도내 10년 이상 장기간 방치된 미개발 온천으로 온천지구 내 재산권 침해 등 피해사례가 잇따른 문제에 대해 온천법 개정 건의와 기관협의를 통해 말끔히 정비했다.

행정안전부도 이번 전북도 사례를 모범으로 선정, 올해부터 전국적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신재생에너지과 최재현 사무관은 어민과 주민의 반대로 10년간 중단된 해상풍력사업을 전국 최초로 도가 주도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총 38회의 민관협의회를 운영하는 공을 세웠다.

그 결과 올해 5월 주민합의로 사업추진을 결정했으며 14조원을 투입하는 그린뉴딜의 발판 마련에 기여했다.

방호예방과 이주상 소방령은 전북 의용소방대가 주도한 방역대책인 전국 최초 무료 벌초대행서비스 운영, 마스크 제조공장 및 약국 마스크 판매 인력지원, 공공시설 방역지원, 헌혈 참여 및 마스크 기증 등 각종 방역 활동으로 도민 안전망 구축에 기여했다.

전북도는 이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특별승급, 성과연봉 최고등급, 근무성적평정 실적가점의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물환경관리과 엄보현 주무관은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한 것”이라며 “모든 공직자들도 적극행정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마음으로 도민을 위해 주도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적극행정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필수자세로, 공직자의 적극적인 행동과 실천이 모여야 도민이 행복하고 전북이 도약할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우수공무원 선발, 인사상 우대조치 부여로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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