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정 선제대응패키지'
익산-김제-완주 컨소시엄구성
상용차산업 고용 Safety Belt 구축
2024년까지 5년간 864억 확보

올 기업지원 등 1,788명 고용창출
코로나에 직업훈련 온라인 전환
피해기업 방역-컨설팅우선지원
거래처 다각화 해외마케팅확대
시제품제작지원금 선지급 호응

고용서비스 플랫폼 구축 5년간
고용창출 9,500명 목표 사업진행
'상용차산업' 기술 고도화
'농식품산업' 생산스마트화
'미래형자동차' 전문인력 양성
컨소시엄 3개시군 통합고용
서비스망구축 애로 원스톱 해결

지난 7월에 설립된 (재)자동차융합기술원 전라북도고용안정사업단 (이하 고용안정사업단)이 고용노동부 초대형 프로젝트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운영을 통해 전라북도 고용안정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국비 689억 원을 지원받아 익산, 김제, 완주 등 3개 지역에 전북상용차 특화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익산지역은 전기차 부품, 김제는 특장차(캠핑), 완주는 농기계 등 뿌리산업 대체부품 기업을 중점 육성해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하기 위한 대형프로젝트다.

따라서 지난 5개월 동안 전북도 고용안정사업단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살펴봤다.



▲ 전라북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은?

올해 고용노동부 신규사업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이하 고선패)’는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되지 못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고용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다.

특히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고용 충격을 완화하겠다는 게 목적이다.

전북도는 익산·김제·완주와 컨소시엄 구성협약을 맺고, ‘전북 상용차 산업 고용안정 Safety Belt 구축’을 위한 중장기적 로드맵을 구성,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864억의 고선패 일자리 안정자금을 확보했다.



▲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의 성과는?

올해 전북 고선패 사업은 4개 프로젝트 32개 단위사업으로 도내 13개 전문기관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해 왔다.

고용안정사업단은 지자체(전라북도⋅익산시⋅김제시⋅완주군)와 수행기관 간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각 단위사업을 총괄하는 거버넌스 활동을 통해 일자리 사업 간 상호협력과 성과를 확산시키는데 지원했다.

그 결과 고선패사업은 기업지원, 교육훈련, 고용서비스, 고용장려금 지원을 통해 1천788명의 고용인원을 창출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실제로 기업지원 분야에서는 기업의 경쟁력있는 제품 확보를 위한 제품개발·고급화지원 44곳, 판로다각화지원 72곳, 증설·분사창업지원 10곳 등을 지원했다.

식품산업 분야에서는 기업지원 34개, 신기술 채용약정형 지원 24개, 고용유지를 위한 교육 89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전북지역의 고용창출에 기여해왔다.

이외에도 맞춤형 기업컨설팅 지원 205곳, 근로환경 개선 지원 61곳 등을 통해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함께했다.

 

▲지역 노동시장 환경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

전북 고선패 사업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 악화와 프로그램 수행이 불가한 사례가 속속 발생하자, 계획을 변경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직업훈련과 창업교육에 대한 대면교육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실습교육은 동시진행 인원을 최소화해 분반 수업을 진행했다.

모든 구직자 방문 시설의 방역비용을 편성해 대응하는 한편,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피해기업의 방역과 컨설팅 우선지원 제도를 도입해 시행했다.

고용안정 선제대응센터의 대면행사를 최소화하고, 카카오채널을 통한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해 접근성을 극대화 했다.

거래처 다각화 지원을 통해서도 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해외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고, 신속한 시제품 제작지원을 위한 지원금 선지급에 나서기도 했다.

이어 진행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즉각적인 고용창출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절차를 개선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전북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에 등록된 유망 중소기업을 고선패 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지역활성화 기업(돋움기업 2개사, 도약기업 1개사, 선도기업 2개사, 스타기업 5개사, 글로벌 강소기업 2개사)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 일자리 확대에도 나섰다.



▲전라북도 고용안정사업단 일자리사업 방향은?

고용안정사업단은 고용위기산업의 활성화, 고용성장산업의 고도화, 미래 신산업을 동시에 육성하고자 하고 있다.

또 전북의 지역내 고용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여 5년간 고용창출 9천500명을 목표로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용위기를 맞고 있는 ‘상용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품다변화, 기술고도화, 거래처 다각화 등을 지원해 일자리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산업 혁신⋅고도화’를 위해서는 신제품 개발, 판로 다각화, 생산의 스마트화, 창업지원, 산업간 전직지원 등을 통해 더 좋은 일자리를 확대키로 했다.

미래형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전북 특성에 맞는 ‘신기술 산업육성’을 위해 지역 내 기업유치, 전문인력양성, 기업지원을 추진하고, 청년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용안정 거버넌스’구축을 위해 전북 고선패 컨소시엄 3개 시군(익산-완주-김제)에 통합고용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구직자, 구인기업의 고용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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