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예품전시관 입점 상품
23점 온라인 옥션서 거래성공

전주공예품전시관 입점 공예상품들이 온라인 옥션(Auction) 방식을 통해 완판됐다.

전시관에 따르면 최근 비대면 옥션방식의 ‘공예 라이브 온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온라인을 통한 각계의 참여로 판매 공예품 23개를 모두를 거래 성사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골라보-쇼 공예옥-숀’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행사가 불가피한 현실에서 침체된 지역공예시장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으로 공예품을 소개하고, 참여자들은 줌을 통해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모션은 공예품 판매에 극히 제한적이었던 유통의 한계를 넘어 실제 판매장에 가지 않고도 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공예시장을 온라인으로 확대한 것으로, 공예가들에게는 판로 개척, 일반인들에게는 손쉽게 우수한 공예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날 옥션에는 김승수 전주시장도 참여해 지역 공예인들에게 희망의 온기와 함께 따뜻한 인사 메시지를 남겼으며, 실제 작품을 구매하는 등 추운 겨울 온화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옥션에 참가해 작품을 구입한 유영탁(38·전주 송천동)씨는 “장소나 시간의 구애 없이 다양한 분야의 수공예품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 임효선(42·광주 광산구)씨는 “코로나19로 외출이 힘들었는데 인터넷을 통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예옥션을 총괄 담당한 김혜원 공예문화산업팀장은 “이번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지역공예시장에 활력을 찾고, 일반 시민들이 공예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예품이 일상생활에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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