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기관-개인장관 표창
의회개관이래 첫 부처기관상
이정린, 수해현장 조사 애로
소정의 성과 거둬 보람 느껴

전라북도의회(의장 송지용)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라북도의회는 이에 앞서 우수사례 상위 10개에 선정되어 행정안전부 기관상 및 개인장관표창을 수상하였으며 이는 전라북도의회 개관 이래 최초의 중앙부처 기관상 수상이다.

올해 두번째로 열린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방의회 의정활동 우수사례 발굴 및 전파를 통해 지방의회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고, 주민생활 접점에서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지방의회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개최됐다.

전북도의회는 ‘폭우피해 원인규명 활동 및 조사’를 주제로 상위 10건에 선정되어 이정린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사례발표를 진행, 최종적으로 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정린 위원장은 “유례없는 대규모 수해를 입은 주민들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댐 관리규정, 협조대응체제 미비 등 제도적 문제점을 분석했다”면서 “당시 수해현장 수습과 조사활동을 병행하느라 신체적‧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지만 소정의 성과를 거둘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낄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관상을 수상한 송지용 의장도 “도의회가 발 벗고 나서 한국수자원공사의 과실을 객관화된 데이터로 소상히 밝혀내고, 정부와 관계기관의 재발방지책 마련까지 이끌어낸 것은 전라북도의회의 위상을 높인 큰 성과”라며 “도민의 안전과 권리 확보를 위해 끝까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올해 발굴된 우수사례 28건을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 지방의원, 관계 공무원들이 벤치마킹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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