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사업계획 이달 마무리
도, 전북현안 부처반영적극
새만금인입철도 예타 포함
22일까지 부처방문해 설득

국가 예산 8조원 시대를 돌파한 전북도가 오는 2022년 부처 중기사업 계획반영에 시동을 걸었다.

내년도 국가 예산 부처별 지출한도(실링) 설정의 기초자료인 각 부처의 ‘중기사업계획’안이 이번 달 마무리되는 만큼 해당 계획안에 전북 사업을 반영하기 위한 전북도의 발 빠른 대응이 시작된 것이다.

도는 전북형 뉴딜사업과 기후변화대응, 미래신산업 육성 등 생태문명 시대를 선도할 핵심 신규사업과 새만금 SOC를 중심으로 국비반영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국가 재정 운용 계획 수립과 2022년 국가예산 편성을 위한 일정을 확정했다.

각 중앙 부처들도 중기사업계획 작성에 돌입한 상태며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기재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중앙 부처들은 개별 심사를 통해 오는 5월 51일까지 부처별 지출 한도액을 확정해 기재부로 넘기게 되며 기재부는 부처별 심사를 통해 오는 9월3일까지 국회로 정부 예산안을 편성, 제출하게 된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이미 발굴해 놓은 신규 사업 중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과 ‘새만금 인입철도 구축’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조성’ 등 예타가 진행 중인 사업을 이번에 반영시키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또 계속사업에서는 올해 신규로 반영된 사업을 중심으로 내년 사업비 반영에 나선다.

‘조선해양 성치 운동 인프라구축’사업과 ‘군산항 부두 야적장 구축’사업,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 교통 실증연구기반 구축’등을 부처별 중기사업계획안에 반영시키는데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현재까지 발굴된 실국형 주요 핵심사업 위주로 부처 반영 활동에 들어가는 한편, 지역공약사업, 국비투자확대가 필요한 계속 사업들을 부처 중기계획에 포함되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22일까지는 부처방문과 비대면 활동에 나서고, 쟁점사업이나 부처에서 중기계획 반영에 미혼적인 사업은 도 지휘부가 직접 설득할 복안도 갖고 있다.

새해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도 파악해 아직 업무 보고가 끝나지 않은 부처별로 사업별 대응 전략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기계획 반영은 부처별 사업을 우선적으로 반영하기는 하지만 전북 사업도 이 시기에 설명해야만 한다”면서 “이달 말까지 기재부에 사업들을 정리해서 제출, 사업반영을 위해 설명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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