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죽동 동부노인복지관 90억 투입
12월 준공 어르신 문화-여가활동
올해 경로당 4곳 신축-보강 192건
남원노인회 10개사업 21억원 지원
돌봄인원 2,828명 확대 186명 증원
노인의료복지시설 47억 돌봄 확충
노인목욕권-영상통화콘테스트 개최
도시락배달 등 비대면 사업 준비도

“어르신이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2021년도 남원시 노인인구는 2만2천663명으로 전체인구의 28%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시는 노인복지 예산으로 전년대비 110억원이 증가한 1,000억원을 편성,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을 펼쳐 백세시대 대비 섬세하고 촘촘하게 어르신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남원시의 올해 노인복지 역점사업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동부노인복지관 2020년 준공 준비 ‘착착’

동부노인복지관 건립은 동부권 지역 내 어르신 뿐 아니라 우리지역 전체 어르신의 숙원사업이었다.

시는 그동안 건립부지 확보 및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고죽동 66-4일원에 부지를 확보하고 총90억 원의 예산으로 지난 11월 순조롭게 착공을 완료했다.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부노인복지관은 4천180㎡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2천996.36㎡규모로 이곳에는 사무실, 강당, 프로그램실 등 여가활동에 필요한 시설을 구비 조기에 완공해 어르신의 다양한 문화활동 및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 환경조성으로 활기차고 존중받는 노후생활 보장

시는 올해 어르신의 여가활동 터전이 되고 있는 경로당 환경조성 사업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로당 신축 4건, 기능보강 192건, 남원시노인복지관 기능보강 1건을 추진한다. 

또 시군노인회 활성화사업, 노인행사 추진, 노인대학 운영, 지역자원 조직화, 경로당 순회교육 실시 등 다양한 노인대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에도 10개 사업에 21억을 지원해 지역사회 노인 조직을 튼실하게 하고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할 수 있게 돕는다. 

 

▶취약계층 어르신 돌봄서비스 확대 시행 및 종사자 처우개선으로 서비스 질 향상

시는 올해 취약계층 어르신 돌봄서비스를 더욱 강화하여 노화로 인한 신체정신적 기능 악화 이전의 예방적 케어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노인맞춤돌봄사업 민간위탁 첫 시행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0년 6월 보건복지부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연말 수행기관 중간평가도 도내 51개 기관 중 남원시노인복지관이 2위에 선정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올해는 돌봄 인원을 2천828명으로 확대하고 제공인력도 186명까지 증원하는 한편오는 2022년까지 제공인력 활동수당을 20만원으로 인상 종사자 처우 개선을 통해 제공서비스의 질 향상도 기대해 본다.

 

▶독거노인 등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취약계층 어르신 안전사고 예방 강화

시는 독거노인(장애인포함) 응급안전 서비스 대상자를 확대해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도 만전을 기한다. 

그동안 디지털로 관리하던 장비 200대를 올해는 IT기술을 활용한 신규장비로 교체하고 총 1천200대까지 확대해 어르신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삼고 취약계층 댁내 응급안전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지원사 등의 대면 돌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대면 돌봄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이 사업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어르신들의 품위 있는 삶과 안정적 노후 생활 지원을 위한 노인요양시설 지원

시는 노인의료복지시설 12개소와 재가장기요양기관 58개소 지원을 위해 각각 47억과 33억을 투입해 어르신 시설 돌봄 체계를 확충하고 재가 수요자 중심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힘쓸 예정이다.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확대로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

시는 올해 남원형 노인일자리 발굴 및 지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해 3천157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 노인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데 이어 금년에는 참여자 146명 증원, 전담인력 2명 증원, 춘향악단 확대에 이어 지역특색에 맞는 신규사업을 발굴해 남원형 노인일자리 운영에 주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노인목욕권지원 대상자를 만70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에서 만70세이상 전체 노인으로 확대 운영하며, 보호자에게 어르신의 영상을 보내 안부확인이 가능하게 끔 하는 ‘영상통화는 사랑과 행복을 싣고’사업에 대해 연2회 동영상 콘테스트를 개최해 보편적 복지실현에 앞장설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대비 모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비대면 사업을 준비 중이다.

남원시노인복지관 평생프로그램 운영은 비대면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강사와 협의를 마치고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취약계층 재가노인 도시락 배달사업 확대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각종 노인행사 등에 대해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업공백을 제로화 할 방침이다. 

한편 이환주 남원시장은“항상 반복되는 복지가 아닌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복지시책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백세시대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우리 모두 행복한 노후가 실현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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