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악, 새해를 열다
우리 국악, 새해를 열다
  • 조석창
  • 승인 2021.01.26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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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국악단 신년음악회
'진화Ⅰ' 내일 소리문화전당
'NEO대취타'-'적벽가' 등
시립합창단 참여 5개무대선봬

전주시립국악단의 신년음악회가 오는 2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개최된다.

‘진화Ⅰ’이라는 부제 아래 마련된 이번 공연은 2021년 새해를 시작하는 첫 시립국악단 공연으로 총 5개의 무대로 이루어져 있다.

관현악곡 두 곡과 협주곡 그리고 마지막 피날레를 특별하게 장식 할 시립국악단과 시립합창단의 합창곡을 준비, 다양한 레퍼토리 및 출연진으로 추운 계절 우리음악으로 감성 공감 할 무대로 준비했다.

첫 번째 곡은 송정 곡 ‘NEO대취타’ 곡으로 조선시대 고위 관료들의 행차음악인 대취타를 주제로 작곡된 곡이다.

기존의 대취타 선율을 현대의 감성과 정서에 맞게 재구성하여 서사적인 세리머니(ceremony)를 드러낸다.

취타대와 조화롭게 국악관현악의 색채가 가미되고, 폭발적인 음향과 화음대비를 통해 풍성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두 번째 곡은 유장영 편곡 이주아 단원(시립국악단)의 가야금병창 협연 곡으로 ‘적벽가 중 화룡도’를 협연한다.

이 곡은 판소리 다섯마당 중 하나로 공명이 동남풍을 이끌어내자 그의 능력을 시기한 주유가 부하장수를 보내 공명을 죽이려 하자 조자룡이 활을 쏴서 물리치는 대목을 가야금병창과 관현악을 더해 한층 더 웅장하게 표현한 곡이다.

세 번째 곡은 신윤수 편곡 ‘전통의 향기Ⅱ’는 환상곡 풍 음악으로 우리음악인 표정만방지곡 중 일부, 중광지곡 중 일부, 유초신지곡 중 일부 그리고 취타 순서로 총 6개의 악곡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궁중음악의 선율을 감상할 수 있도록 편곡한 곡이다.

환상곡이란 형식의 제약을 받지 않고 악상의 자유로운 전개에 의하여 작곡하는 낭만적인 악곡을 지칭하는 용어이기도 하지만, 또한 명곡의 주요 부분만을 발췌하여 편곡한 악곡을 지칭하기도 한다.

네 번째 곡 가야금협주곡 ‘신관동별곡’은 민의식 교수의 가야금연주이다.

‘신관동별곡’은 강원도민요의 새로운 전개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곡으로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등 강원도지방의 민요를 밑그림으로 해서 작곡된 곡이다.

이번 이 곡을 연주하는 민의식교수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곡은 이정호곡 ‘합창과 진도씻김굿, 국악관현악을 위한 진혼’이다.

이 곡은 무속음악 ‘진도씻깃굿’을 모티브로 하여 쓴 국악레퀴엠으로 라티어로 된 가톨릭 미사의 합창 가사와 진도씻깃굿 길 닦음 중 ‘애소리’와 ‘나무아미타불’을 차용하여 가톨릭, 불교 등 종교를 뛰어넘어선 죽은자의 영혼을 위로 하는 진혼곡이다.

이 피날레곡을 위해 진혼무 최재희 무용수석단원(시립국악단), 소리 김민영 판소리수석단원(시립국악단), 최경래 단원(시립국악단) 그리고 전주시립합창단이 합창을 맡아 화려하고 장중한 진혼을 표현한다.

시립국악단 관계자는 “한 해를 시작하는 2021년 전주시립국악단의 격조 있는 프로그램으로 국악관현악의 웅장함과 전주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는 본 공연에 전주시민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 관람료는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253-5250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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