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부지에 1ha당 150명 이하
중저밀도 개발 친환경 주거단지
용안생태습지-웅포관광지 연계
힐링 산책로-자전거도로 등 조성
6천세대 공급··· 청년-신혼부부에
50% 특별공급 임대시세 85% 이하
은퇴자 위한 경제자립형주거단지
수익형 스마트팜-교육시설 등 갖춰
'스마트커뮤니티케어서비스' 시범
IOT 인프라기반 의료 체계 구축
자율주행차 등 첨단 교통수단 도입

익산시가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도시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물의도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강 용안생태습지, 신흥저수지, 만경강 수변을 연계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익산이 물이 없는 갈증의 도시에서 명품 수변도시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 핵심인 만경강 일원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10여 년만에 지역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택지개발이다.

시는 만경강 일대가 보유하고 있는 자연 친화적 요소 및 도내 주요 도시관문이라는 지리적 이점에 주목하고 있다.

세대 별 맞춤형 정주여건 조성으로 전주 및 김제, 군산, 새만금까지 아우르는 배후도시뿐만 아니라 익산·새만금 메가시티 시대 광역 허브기능까지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보다 촘촘한 도시기반 및 정주여건 마련 등을 통해 인구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살기 좋은 희망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익산형 연어 프로젝트 완결판 ‘만경강 프리미엄 수변도시’  

이번 사업은 청년부터 은퇴자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자족형 프리미엄 수변도시 형태로 이뤄지며, 익산형 연어 프로젝트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

만경강 수변도시는 강변형 타운하우스, 전원형 단독주택,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주택, 은퇴자 타운 등 복합주거단지로 구성된다.

이곳은 주거지에서 수변까지 직접 연결하며 거주 및 생태교육, 휴양·휴식 기능 등을 담당하게 된다.

100만㎡(30만 평) 부지에 1ha당 150명 이하 인구밀도로 중·저밀도 개발을 기본으로 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공간, 만경강과 연계되는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청년층, 은퇴 이후 소비 및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계층을 유입, 광역적 거주 허브 기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용안생태습지와 웅포 관광지를 연계한 강변 힐링공간, 신흥저수지를 활용한 산책로, 탑천 자전거도로 정비 등 도심 속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부터 은퇴자까지 함께하는 복합주거단지 조성  

만경강 수변도시는 청년부터 은퇴자까지 전 계층이 함께할 수 있는 복합주거단지이다.

이와 관련 시는 만경강 수변도시 개발을 통해 총 6천여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곳에 건설될 아파트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특별공급 물량을 법적 기준비율인 20%를 넘어 50%까지 확보해 공급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임대료는 기존 임대 시세의 85% 이하에서 70∼85%로 책정, 청년·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완화 및 주거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또한 시는 수변도시 내에 청년 창업공간을 조성, 청년들의 꿈을 이루고 머물고 싶은 주거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익산을 떠났던 은퇴자들이 다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는 경제자립형 주거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경제자립형 주거단지는 경제활동 및 사회적 교류에 적극 참여하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 육성 및 지원이 핵심 골자이다.

시는 수익형 스마트팜 및 태양광 등 입주자 참여형 수익모델, 대학병원과 연계한 의료시설, 지역대학의 평생교육과 체육·보건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협력체계 등 노후 걱정 없는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개념 미래 스마트도시 구현  

시는 만경강 수변도시에 첨단생활시스템을 도입, 신개념 미래 스마트도시를 구현키로 했다.

이와 관련 돌봄부터 중증·응급의료 케어에 이르는 스마트 커뮤니티 케어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IOT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이번 사업은 지역 의료 서비스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 응급상황 발생 시 협력하는 모델이다.

또한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기반시설, 친환경 대중교통, 내부순환 자율주행차 등 첨단교통수단 도입으로 미래도시를 선도할 계획이다.

스마트 도로 및 횡단보도 등 스마트 교통기반,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한 보행 전용도로 등 안전한 도시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익산·새만금 메가시티 시대 ‘광역적 허브기능’ 수행  

만경강은 자연친화적 환경요소와 함게 전주 및 군산, 김제 등을 연계하는 주요 관문이라는 점에서 지역 발전을 이끌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만경강 수변도시는 인접 도시인구 유인을 위한 통근자 주택지대 역할 뿐만 아니라 익산·새만금 메가시티 시대 광역적 거주 허브기능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 인터뷰 "익산-새만금 메가시티 광역 거주 허브로"

정헌율 시장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시민들의 갈증을 풀어낼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며 “갈증의 도시, 물이 없어 삭막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떨쳐낼 ‘물의도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전략으로 ‘수변도시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며 “익산 새만금 메가시티의 광역적 거주 허브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익산 새만금 메가시티 핵심은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이라며 “만경강 일원은 공간적 접근성과 전주, 군산, 김제 등 영향권 내 도시인구 유인 효과를 거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연친화형 지리적 강점 등이 내재한 익산의 보석 같은 곳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정 시장은 “만경강 수변도시는 청년·신혼부부 등 젊음이 있는 공간과 경제자립형 은퇴자 단지가 공존하는 주거중심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간임대 및 공공임대아파트 등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익산을 떠났던 은퇴자가 돌아와 자립할 수 있는 경제자립형 주거단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자립형 은퇴자 마을은 의료 및 프리미엄 정주환경, 수익형 스마트팜 및 태양광 등 수익모델이 겸해진 주거단지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경강 수변도시와 함께 금강변 용안생태공원의 국가정원 지정, 신흥공원 산책로 조성, 탑천 자전거 도로정비 등을 통해 매력적인 시민 체감형 수변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물의 도시 프로젝트’는 미래 익산의 허파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진행하겠다”며 “익산 도약의 첫걸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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