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지사 "첫발생 1년, 도정 민생회복-일상회복에 최선"

송하진 도지사가 도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년을 맞아 30일 “의료진 헌신과 도민 동참이 코로나19 위기 극복 일등공신”이라며 도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전북에서는 지난해 1월 31일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왔다.

이에 맞춰 송 지사는 “전시에 준하는 비상 상황이라는 마음가짐으로 1년간 감염 차단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했다”며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의료진과 공무원, 도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면서 전대미문의 위기를 잘 헤쳐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전국 최초로 도입한 ‘행정명령대상 시설 긴급지원금 지급’, ‘해외입국자 원스톱 체계’는 전국적 방역모델이 됐고, ‘광복절 집회 방문자 코로나19 검사’ 등의 강력한 행정명령 발동은 집단감염 확산 차단에 효과를 발휘했다”고 자평했다.

송 지사는 “감염 초기부터 전북도는 선제적·적극적·차별화된 방역 정책으로 감염 피해와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려 했다”며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프리랜서, 저소득층 등의 피해가 심각하고 많은 도민이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에 그는 “14개 시군과 실시간으로 긴밀히 공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즉각 격상하고, 도민의 방역 참여를 호소한 결과 상황이 조금씩 안정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미인가 교육시설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불거져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다시 한번 도민의 적극적 방역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 장기화에 지친 도민에게 송 지사는 “코로나19 극복만이 지금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인 만큼 올해 전북도정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민생회복, 일상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생에너지, 수소경제, 전기차, 탄소융복합소재산업 등 미래산업으로 대전환에 과감히 응전하여 생태문명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도내 확진자 추이 감소, 국내 백신 공급 예정 등 희망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과 설 연휴로 언제든 상황은 반전될 수 있다”면서 “코로나 종식의 그 날까지 흔들림 없이 방역에 동참해 청정전북의 위상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에서는 지난 1년간 총 1천4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920명은 완치됐으나, 47명은 숨졌고, 70명은 치료 중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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