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학생의 경험과 배움을 확장키 위한 올해 진로교육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021년 전북 초·중등 진로교육 기본 계획’을 수립해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본 계획은 진로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와 고교학점제 도입 등 2015 개정교육과정 실시, 대입제도에 있어서 진로교육의 중요성 확대 등의 상황을 반영했다.

또한 삶의 경험을 디자인하고 교육과정 속 배움을 확장함으로써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주요 추진 전략으론 몰입 경험을 위한 교과연계 진로활동 강화, 학생의 자기주도적 진로 인식 및 탐색활동 지원, 진로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확대, 교원의 진로교육 역량강화 연수 지원 등이 있다.

특히 학생의 자기주도적 진로 인식 및 탐색활동 지원을 위한 세부 사업으로 허클베리핀 진로탐험대, 대학생 멘토 초청 학과별 진로멘토링,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학생 스스로 ‘계획-실천-평가-기록’하는 진로체험활동인 허클베리핀 진로탐험대는 중3과 고1을 대상으로 482개 학급을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고교 60개교에는 졸업생(선배)이나 전문가로부터 진로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강연비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농어촌 소규모 학교 진로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농어촌 중3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진학 상담, 농어촌 ICT지원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진로체험 버스 운영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교원의 진로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계속된다.

진로 전담교사 및 진로업무 담당자뿐만 아니라 일반 교과 교사, 학교장에 이르기까지 대상별 연수를 진행해 질 높은 진로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 희망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수업을 듣게 되면서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학교의 교육과정과 연계된 진로교육을 활성화하고, 학교별 상황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 학생 스스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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