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전당, 5대분야 13개
핵심과제 추진··· 한지-한식
공예-전통놀이-전통문화
진흥 사업 추진 활성화

한국전통문화전당은 2021년 비전을 ‘전통문화의 진흥과 확산을 위한 거점기반 마련’으로 정하고 관광거점 도시 지위향상과 전통문화 진흥확산을 위해 5대 분야 13개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지문화산업진흥 ▲한식문화진흥 ▲공예문화산업진흥 ▲전통놀이문화진흥 ▲전통문화진흥전략을 5대 분야로 정하고 ‘전통한지 원형 복원을 통한 한지생산의 거점화 기반조성’ 등 13개 핵심과제를 전략 목표로 내세워 운영해 나서기로 했다.

먼저, ‘한지문화산업진흥’을 위해 전주 흑석골에 준공 예정인 가칭 ‘전통한지 제조시설’을 11월 중 오픈하고 한지생산의 거점화 기반을 조성, 명실상부한 한지의 고장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닥나무 수매사업, 전주 전통한지장인 아키이브 구축 등을 통해 전통한지의 원형복원에도 힘써 나가기로 했다.

또 소기업 역량강화 사업, R&D기술 사업화 지원사업,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육성 등 한지 관련 연구·개발을 실행함으로써 전주한지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지의 대중화·생활화를 위해 국제수공예비엔날레 전주한지 홍보사업을 비롯, 전주한지 손한지 판매장 조성, 초등학교 전주한지 사회교과서 제작 등 다양한 홍보 및 보급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식문화진흥’분야에 있어서도 전당은 올해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에 걸맞은 한식문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한식문화에 특화된 거점공간을 구성하는 것은 물론 전주시와 함께 ‘전주형 테이블웨어 복합공간’을 만들고 그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한식문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운영함은 물론 ‘전국 우리집밥 이야기’ 국가 공모사업을 따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한식문화와 관련한 교육콘텐츠 개발·보급, 음식으로 할 수 있는 놀이문화사업, 공동체 음식문화연구조사 등 한식의 진흥과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공예 인적자산의 고도화를 위해 올해 전당은 한국공예장인학교를 통한 전통공예 전문가 육성, 맞춤형 공예디자인 메니지먼트, 초등학교 1인1전통공예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지역 수공예 작가를 위해 상품개발과 전시지원, 그리고 공예품 온라인 판매 프로모션 등 다양 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공예품 생산 유통을 위한 거점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전주공예품전시관의 내실있는 운영은 물론 시제품 제작소(DIT센터) 운영, 대중화를 위한 중저가 온브랜드 상품 개발에도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을 통해서는 생활 밀착형 전주형 상품개발과 전주 수공예 포장패키지디자인 개발 사업, 공예인들을 위한 ‘손으로 공예로’ 소식직 발간, ‘전통의 맥 아카이브 구축’ 등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공예 거점도시, 관광거점도시의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전당은 전통놀이문화를 진흥시키기 위해 지난해 10월 개관한 우리놀이터 마루달을 중심으로 전통놀이의 스포츠화를 위한 전통놀이 재발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방방곡곡 우리놀이 전국대회’를 시작으로 ‘전주시장배 전통놀이 한마당’ 등 다양한 전통놀이 관련 대회를 개최, 일반에 확산·보급하고, 전통놀이 e스포츠 프로그램 개발, 전국 전통놀이 스포츠 대회를 통해 전통놀이의 스포츠화에 대한 연구를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한식, 한지, 전통놀이가 융합된 체험프로그램, 공연장 상주단체를 통한 전통공연, 시민참여 프로그램 ‘가치(같이)’등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통해 전당 공간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전통문화 콘텐츠의 창의적 활용을 위해 ‘전통직기 기반 수직기 시뮬레이션 및 개량기술개발’에 나서는 것은 물론 고려인민족학교와의 전통문화 국제교류 등을 펼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원활한 재원마련과 전통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전략사업 발굴을 위한 TF팀’을 상시 운영, 각종 국가 공모사업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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