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교육공무직원 대체인력제도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공무직원의 휴가 또는 병가시 대체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대체인력제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키로 했다.

현재 대부분 교육지원청은 교육공무직원 휴가 등에 따른 대체 인력풀제를 운영하지 않아 학교에서 필요인력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각 시군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직종을 구분한 교육공무직 대체인력제 코너를 개설·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4개 시군 공통으로 교육지원청 홈페이지 정보마당에 ‘교육공무직원 대체인력’ 신규 코너를 개설하고, 직종 구분에 따라 연락처 등 대체인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교에서도 대체인력 근로자가 동의할 경우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및 희망직종 등을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인력풀제 활성화와 체계적인 인력관리를 위해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근로자의 동의 여부 확인, 홈페이지 입력 여부 확인 등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휴가 등이 필요한 근로자가 직접 대체인력을 확보해야 하면서 불만이 가중돼 왔다”면서 “노조의 의견을 반영하고, 적극적 행정 구현 차원에서 교육공무직 대체인력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