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정서·심리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위기 학생 치료·대안교육을 동시에 지원키 위해 병원형 위(Wee)센터 오는 3월 개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신학기에 새로 문을 여는 병원형 위(Wee)센터는 상담-진단에서부터 전문적 심층치료, 대안교육과정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고위기 학생이 건강하게 학교로 복귀하도록 돕는데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용 대상은 전북지역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중 우울증 및 정서 불안 등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다.

학교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병원형 위센터에 입소해 최대 1개월 이내에서 치료와 대안교육과정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원광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가 위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치료비는 도교육청에서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폭력, 자살예방 이모티콘 제작, 배포, 마음치유·생명지킴이 학교, 24시간 비대면 온라인 상담, 학교 자문의사단 운영, 자살예방생명지킴이(게이트 키퍼) 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위기 학생 조기발견 및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통합적이고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체계 구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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