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새만금위원회 9일간
천막농성-기본계획변경안 제출

새만금 기본계획을 확정하는 새만금 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시민단체가 해수유통 결정을 촉구했다.

또한 새만금위원회가 열리는 오는 24일까지 9일 동안 천막농성을 이어갈 것과 새만금기본계획 변경(안) 의견서 등을 전북도에 냈다.

새만금해수유통추진공동행동은 16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기본계획에 새만금 수질 개선 대책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다”며 “환경친화적 개발을 위해 새만금호 물관리 계획을 해수유통으로 전환하고 기본계획에 명시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24일 새만금 해수 유통을 결정할 새만금 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새만금 기본계획변경(안)을 공개해 의견 수렴 중이다.

따라서 “수질개선 사업이 실패했고 앞으로도 목표 수질 달성 가능성이 낮은 만큼 새만금호 담수화는 새만금 사업에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며 “정부는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새만금호 해수유통으로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헌 새만금 사업으로 인한 어민들의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한 ‘친환경 수산업 활성화‘방안 마련과 새만금 사업 추진을 위한 ‘새만금 민관협의회 구성‘ 등을 제안했다.

이 단체는 “이날부터 새만금 위원회가 끝나는 24일까지 전북도청 앞에 ‘새만금 해수유통’ 촉구 애드벌룬을 띄우고 천막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만금 기본계획을 논의하는 새만금위원회의 회의 개최를 앞두고 환경단체가 새만금호 해수유통 결정을 다시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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