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청 올 업무계획 발표

그린뉴딜-신산업 중심 조성
2050년까지 사업마무리밝혀
RE100산업단지 구축힘쓰고
수변도시-연결도로 등 적극

올해부터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에 따른 2단계 사업(2021~2030)이 착수됨에 따라 새만금청은 1단계 평가와 변화된 환경을 반영한 새만금 기본계획을 재정비한다.

특히 현 기본계획에 명시되지 않은 사업 완료시기를 오는 2050년까지로 정하고, 향후 10년간의 개발계획과 사업모델 등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은 17일 전북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새만금을 그린뉴딜, 신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 목표는 청정, 녹색에너지와 문화관광, 첨단농업, 경제특구와 명품수변도시다.

또한 기본계획상 명시되지 않은 사업 완료시기를 오는 2050년으로 정하고, 실현 가능한 단계적 개발 로드맵을 마련,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새만금은 오는 2030년까지 개발목표를 80%까지 목표했다.

새만금청은 장기임대용지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권으로 기업 유치에 나서고,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새만금지역 RE100 구현에 필요한 기반 시설과 그린수소의 생산·저장·운송 사용이 가능한 생태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단 내에는 RE100 구현에 필요한 기반시설과 그린수소의 생산·저장·운송·사용이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

새만금 내부 개발을 촉진할 기반 시설도 궤도에 오른다.

새만금개발청은 국정과제인 공공주도 매립을 효율적이고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단계별 사업추진방안을 마련한다.

지난해 12월에 착공한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에 개통한 동서도로에 이어 남북도로가 ‘2023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에 개통되도록 속도를 내고, 동서도로와 수변도시, 잼버리용지를 잇는 지역 간 연결도로 등도 추진된다.

잼버리대회 용지는 올해 매립을 완료하고, 신시야미지구와 1호 방조제 명소화용지에는 민간투자를 통해 호텔과 리조트를 조성한다.

새만금박물관, 고군산군도 해상케이블카, 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만금 대표축제인 노마드 축제에 케이팝(K-pop) 콘서트를 결합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도 공개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올해는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에 따른 2단계 사업 착수와 함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스마트 그린산단 등 새만금의 그린뉴딜이 본격화된다”면서 “새만금이 글로벌 신산업의 중심지로서 그린성장을 실현해 나가는 모습을 국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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