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필요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확대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주요 등산로, 천변 산책로 등을 대상으로 야외공간의 안전 강화를 위해 올해 2억7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435개 국가지점번호판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국가지점번호란 도로명 주소가 부여되지 않는 비주거지역을 좌표로 표시해 긴급 상황에서 소방, 경찰 등이 신속히 위치를 파악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위치표시체계이다.

특히 지형지물이 명확하지 않은 낯선 곳에서 조난이나 실족 등을 당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119에 국가지점번호판의 고유번호를 알려주면 위치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

전북도는 그동안 주요 등산로, 천변 산책로 등 안전 강화를 위해 국가지점번호판 설치해왔고, 2020년 말까지 6456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 완료했다.

김평권 전북도 토지정보과장은 “도민의 생활안전망 구축을 위해 전북도는 국가지점번호판 관리를 해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의 피로감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 봄철 안전사고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판의 적극적인 활용,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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