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교육정책사업 추진
방과후업무 교육지원청이관등

전북도교육청이 올해도 학교업무 최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2021년 학교업무 최적화 추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학교업무 최적화 정책은 김승환 교육감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교육행정업무를 간소화·표준화·정보화함으로써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여주고,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로써 도교육청은 올해 정책사업의 체계적인 관리, 교육지원청 학교업무 지원 기능 강화, 단위학교의 업무 최적화 지원, 일하는 방식 및 직장문화 개선 등을 4대 축으로 한 17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론 교육정책사업 정리지원 시스템을 운영한다.

교육정책사업을 진단·분석하고, 현장 모니터링단 의견수렴을 통해 상향식 정책 결정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

학교 내부 공문서량 감축을 위해 학교 접수·생산 문서를 분석하고, 보고 공문 및 내부기안 문서를 최소화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2019년 도입한 학교지원 시범교육지원청 운영이 올해는 모든 교육지원청으로 확대된다.

교원 호봉재확정·방과후학교 운영 업무 지원 등과 같이 각급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실행하고 있던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지원하게 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환경 변화도 반영한다.

감사업무 부담 최소화를 위해 소규모 공립고를 대상으로 비대면 감사를 시범 운영하고, 화상 회의 및 동영상 제작을 활성화한다.

단순·전달 중심의 집합회의(연수)는 동영상으로 제작·안내함으로써 불필요한 출장을 줄이고,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공문서 감축 평가제, 교무학사 및 학교행정 업무 길라잡이 활용, 학교 교육행정 컨설팅단 운영, 학교 시설공사 지원단 운영,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유레카 활용 등 학교업무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업무 최적화를 위해 정책사업 및 행정업무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업무경감을 체감하고, 효율적인 업무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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