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된지 40년 이상을 넘어 낡고 노후화된 도내 학교 시설이 첨단 교육 시설로 탈바꿈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이 이뤄질 전망이다.

17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40년 이상 낡은 도내 학교 건물에 대해 교육 환경을 대폭 개선해 디지털 환경을 기반으로 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는 지난 3일 교육부가 전격 발표했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종합 추진계획’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 사업은 노후된 학교 건물을 단순히 리모델링 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환경을 접목해 새로운 교육환경을 만들어 내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교육을 계기로 전통적 기존 교실 중심의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교직원 등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혁신, 건물 에너지 절약과 학생건강을 고려한 제로에너지 그린학교,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첨단 ICT 기반 스마트교실,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생활 SOC 학교시설 복합화 등 교육부에서 제시한 핵심요소를 반영해 새로운 개념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래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이 사업기획부터 참여해 함께 만들어 가는 사용자 참여 원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원은 2021~2025년도까지 6,771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국비 30%·지방비 70%로 분담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교육청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을 위한 TF를 확대하고, 오는 3월부터 대상학교 선정 작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면서 “그간 낡고 노후화된 학교 건물에 대해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과 교수학습 혁신을 위한 종합적 인프라가 반영된 미래학교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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