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코로나19 대응
융복합예술 확대··· 창극
'태조 이성계'등 3편 제작
기획-지역순회공연 등 확대

전북도립국악원은 2021년을 맞아 한국전통예술의 유통망 다변화 및 전북브랜드작품 완성 등 다양한 사업계획을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온오프라인을 넘나들 수 있는 융복합 예술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전통예술과 창조적 소통이라는 결합된 문화로 승화시켜 문화예술복지사업을 확대하고 예술의 창조적 구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올해 세부계획을 보면 우선 전북과 한국을 아우르는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대형 창극’과 전라도 전통 음악의 본질을 찾아가는 ‘국악관현악’ 제작, 새만금의 자연과 신비로운 달을 소재로 한 무용단 정기공연 제작, 전라도 가락으로 구성되고 새로운 형태의 오고무 제작으로 도립국악원만의 고유 컨텐츠를 완성한다.

또 지자체, 유관기관 협력사업으로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 추진 및 국악 인프라를 확대하는 ‘친화적 예술마케팅’을 시행해 전통예술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특히 2023세계잼버리에 앞서 올해는 국내외 60여회 이상의 공연으로 전북 무형유산의 창조적 계승, 발전과 가치확산을 통한 전북문화예술 알림 활성화를 꾀하고자 한다.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 라는 뜻의 Jamboree가 전 세계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도립국악원을 대표하는 브랜드공연을 제작해 프레잼버리, 스카우트잼버리,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건립, 세계 잼버리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 3단 정기공연은 전북과 한국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창극 ‘위대한 전설-태조 이성계’, 새만금의 자연과 신비로운 달을 소재로 지역의 이야기를 다룬 ‘달의 궁전’, 전라도 전통음악의 본질을 찾아가는 ‘국악관현악 본Ⅲ 脈’ 을 제작한다.

창극단은 조선왕조의 본향과 위대한 전설, 태조 이성계의 역사적 인물 및 사건을 ‘스토리텔링’하여 민초들의 삶과 지역을 조명하는 창작창극을 제작한다.

관현악단은 본Ⅱ에 이은 세 번째 작품으로 ‘본Ⅲ‘脈’‘을 무대에 올린다.

전라도의 한과 흥을 전통음악의 멋으로 살려 역동적인 새로운 시선으로 선보인다.

무용단은‘퇴조 300리 설’에는 고군산군도의 물이 300里 밖으로 물러나면 그곳이 천년도읍이 된다‘에서 모티브를 얻어 새만금을 달과 궁전으로 상징화하고, 형상화한다.

우리 지역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내는 ’달의 궁전‘을 정제된 무용 작품으로 제작할 방침이다.

또 기획공연, 시·군 ‘순회공연’, ‘목요상설’등 다양한 공연이 전라북도 삶의 현장을 찾 아가고, 타 시·도 ‘교류공연’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2021목요상설 국악도담은 4월부터 11월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총 13회 공연이 마련된다.

염기남 원장은 “코로나로 위축된 공연예술계 현실을 직시해 안전한 공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북의 미를 재확인하고 예술적 아름다움을 우아하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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