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 재정 역할 강화
10년전 1단계MP 60%불과
2030년까지 핵심시설 완공
잼버리부지 내년 준비 완료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25차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고향인 전북을 방문, 새만금 사업에 재정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새만금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갈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이고, “그린 뉴딜과 신산업의 중심지로 바꾸겠다”고도 말했다.

24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25차 새만금 위원회’에서 정 총리는 “새만금 사업에 정부는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내부간선도로 등 대규모 기반시설에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수변도시와 산업단지 등 내부개발에 새만금공사, 농어촌공사 등이 개발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며 “새만금과 전북에 많은 일자리와 관광객이 크게 늘어 전북도민의 갈증을 해소하도록 중앙과 지방정부 그리고 새만금공사와 농어촌공사 등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10년 전에 세운 1단계 새만금 기본계획도 지난해까지 목표의 60%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 매우 아쉽다”는 의중도 드러냈다.

그는 2단계 새만금 기본 계획 추진 의지를 밝히며 “세계 최대의 수상 태양광 발전을 통해 친환경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2년 후 예정된 세계 잼버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새만금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도 약속했다.

정 총리는 “오는 2024년까지 재생에너지를 100% 활용하는 그린 산단을 조성하고 새만금과 전주를 잇는 고속도로와 새만금 신공항과 신항만 등 핵심 기반시설도 2030년까지 완공 하겠다”고도 발표했다.

정 총리는 또 “새만금과 전북에 일자리와 관광객이 크게 늘어 전북도민의 갈증이 해소되도록 중앙과 지방정부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면서 대규모 기반시설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번 기본계획에 대해선 “이제 새만금 사업이 정상궤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다시 팔을 걷어 붙여야 한다”며 “2단계 새만금 기본계획은 지지부진한 사업속도에 지쳐있는 전북도민들께 ‘이번에는 제대로 개발이 된다’는 희망을 주는 계획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단계 계획은 장밋빛 청사진에 그치지 않도록 10년 단위로 개발 로드맵을 마련해 실행력을 갖춘 계획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년 후에 예정된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면서 “대회부지는 내년까지 준비를 완료하고, 호텔과 리조트도 2023년 상반기까지 개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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