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전북지역 아동 및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놀이 공간 확보 사업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전북도교육청은 2021년도 청소년 놀이 공간 조성 학교 14교를 선정하고, 25일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청소년 놀이 공간 조성사업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참여디자인 교실 운영’을 통해 학습과 놀이, 휴식 등 균형잡힌 삶의 공간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이들이 학교 안에 자신들만의 놀이 공간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가 놀 권리를 회복하고, 민주시민 역량을 길러 나가겠다는 것이다.

올해 대상 학교는 △전주 초포초 △군산경포초 △익산한벌초 △정읍북초 △남원노암초 △김제 월촌초 △삼례중앙초 △진안 마령초 △무주 안성초 △장수 계남초 △임실 오수초 △순창중앙초 △고창 매산초 △부안초 등이다.

워크숍에는 14교 교장(감) 및 담당교사, 교육지원청 장학사 및 주무관, 계약담당자, 시설업무 담당자, 신규설계사 등이 참여해 청소년 놀이 공간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또 지난해 ‘샘솟’이라는 놀이 공간을 조성한 옥구초의 사례 발표도 준비돼있다.

옥구초는 본관과 강당 사이 부지를 놀이 공간으로 조성했다.

운동장을 바라보며 놀 수 있고, 강당으로 가는 통로에 있어 아이들이 잘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샘솟’이라는 이름도 학생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이 공간에서 놀면서 창의력이, 사랑이, 기쁨이, 즐거움이 ‘샘솟’는 옥구초 학생들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도교육청 신희은 장학사는 “청소년 놀이 공간 조성은 아이들의 상상을 가치있게 여기며, 다양한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학교 내에 아이들이 주인인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 공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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