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6일째 코로나확진자 52명
자가격리자만 790명 방역 긴장

전주 피트니스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발생 6일째로 접어든 2일 현재 관련 확진자가 52명까지 늘었고, 자가격리자도 790명이나 돼 단일 상업시설에서 확산된 규모로는 피해가 가장 크다.

전북도는 밤 사이 도민 3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익산 2명은 전주시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다.

이로써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도내 감염자가 49명이며, 타지역 확진자도 3명 발생했다.

이날 기준으로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검사 대상은 2천883명, 자가격리자는 790명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 대부분이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고 있어 자가격리 기간인 2주 동안 추가 확진자 발생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원시 확진자 1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전북도는 애초 피트니스 관련 확진자 분류 과정에서 전북 누적 확진자를 54명으로 집계했지만, 심층 역학조사 과정에서 5명(1192번, 1196~1198번, 1200번)이 별도 감염 사례로 파악돼 누적에서 제외시켰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찾기 위해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213명이 됐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오늘 각 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했다”며 “학생과 학교는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만큼 도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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