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55개교 밀집도 원칙 준수
거리두기따라 원격수업 병행

전북지역 각급 학교의 2021학년도 신학기 등교수업이 본격화 됐다.

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개학한 전북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총 1,255개교로 전체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진행됐다.

먼저 도내 유치원(489개교)의 경우 100%가 등교수업이 진행됐고, 초등학교는 423개교 중 88개교(20%)를 제외한 335개교에서 전면 등교가 이뤄졌다.

중학교는 210개교 중 137개교(65%), 고교는 133개교 중 80개교(60%)에서 전교생 등교가 실시됐다.

또한 올해 전북지역 학사운영은 밀집도 원칙을 준수하면서 최대한 등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는 학습격차 해소와 학생들의 심리적·정서·사회성을 반영한 조치다.

법정수업일수는 유치원은 180일 이상, 초·중·고는 190일 이상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등교·원격수업은 병행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학교 규모를 불문하고 거리두기 2단계까지 전면 등교를 원칙으로 했다.

소규모학교와 특수학교는 2.5단계까지 등교수업이 원칙이다.

소규모학교 기준은 유치원은 60명 이하, 초중고교는 지난해 300명 이하에서 올해는 300명 이하인 학교와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학교까지 확대한다.

예를 들면 학생수가 390명이면서 학급당 학생수가 24명인 학교는 지난해 기준으로는 소규모학교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소규모학교에 해당한다.

이로써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총 1,265개교 가운데 908개교(약 71.8%)가 매일 등교가 이뤄진다.

여기다 도교육청은 원격수업 내실화에도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도내 전체 학교는 원격수업 운영계획을 자체 수립 본격 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는 수업과 피드백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원격수업 출결 확인은 원칙적으로 당일 교과별 수업시간 단위로 실시하되 최종 출결 확인기간은 3일로 한다.

학생평가에 대한 부담도 완화된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의 경우 평가 횟수와 시기를 조정해 운영하도록 했다.

또 중·고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평가를 안정적으로 계획·실시할 수 있도록 지필평가와 수행평가의 비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지난 1년 동안의 다채로운 경험을 토대로 각급 학교 구성원들이 모두 안전한 신학기 등교 준비를 위해 그동안 철저히 해왔다”면서 “이날 도내 전체 학교 학생들은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등교수업이 제대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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