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로 간소화하고
2단계 9인이상 제한
4단계 클럽 집합금지

단계를 간소화하고, 시설 중심 관리 대신, 사적 모임 제한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게 핵심이다.

7일 방역본은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공개하고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개편안은 먼저 현행 5단계는, 4단계로 줄이기로 했는데, 인구 10만 명 당 주간 평균 환자수를 주요 지표로 삼았다.

단계별로, 사적 모임 금지 기준도 달라진다.

먼저 2단계부터는 9명 이상 모일 수 없고, 3단계에선 5명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된다.

최고 단계인 4단계까지 가면, 저녁 여섯시부터 3명 이상도 안된다.

다중이용시설의 집합금지 조처는 대부분 폐지된다.

단, 4단계일 때만 클럽과 헌팅포차,감성주점만 집합 금지 조치다.

또 운영 시간의 경우 2단계까지는 제한이 없지만 3단계에서는 노래연습장이나 식당, 헬스장 등의 영업이 밤 9시로 제한되고 4단계로 올라가면, 영화관이나 결혼식장, 마트 등도 포함된다.

정부는 이달 중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인데, 감염세가 1단계 수준까지 떨어져야 적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언제 시행될 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중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개편안 기준으로) 모든 지역이 1단계는 돼야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사이에선 개편안을 신속히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낮12시 기준 전북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235명이다.

주말사이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지역별로는 전주시, 김제시, 고창군, 남원시 등이다.

전주시 확진자는 피트니스센터 이용자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을 받았다.

이로써 TB피트니스센터 발 누적 확진자는 모두 63명으로 늘었다.

종사자 2명, 이용자 38명, 이들의 접촉자 23명이다.

고창군 확진자는 한 공공기관 공익요원이다.

전북도는 확진자의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신용카드 결제 기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전주와 부안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맞은 50대 2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전북 보건당국이 1차 잠정판단에서 백신에 따른 이상반응이 아닌 것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것이 사망원인이 아니라는 것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는 일부가 사망자들의 부검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백신 접종 이외의 다른 사망원인이 존재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