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연구실적 평가
첫 JBNU펠로우 26명 선정
최대 5천만원 지원금 지급

이중희교수 수소경제위원
초경량 수소탱크개발 업적
이존화교수 JCR 상위 10%
논문 29편주저자 특허출원
윤영상 정교수조기승진1호
230여편 SCI급 논문발표등

전북대학교가 교수들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애 전주기에 걸친 우수 연구자 지원책을 마련해 ‘스타교수’ 육성에 적극 나서며 대학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는 올해부터 연구생애 전주기 우수 연구자 지원 체계 확립을 위해 우수 연구 교수 선정 일환으로 ‘JBNU 펠로우’를 매년 지정해 ‘스타교수’ 발굴 및 우수한 성과와 업적을 거둔 교수들에 대한 사기 진작 및 격려를 통해 대학 발전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임용 5년 이내 젊은 연구자를 선발하는 ‘JBNU Young Fellow’와 부교수 및 승진 5년 이내의 교수를 선발하는 ‘JBNU Fellow’, 교수 승진 5년 이후부터 만 60세까지의 교수를 선발하는 ‘JBNU Star Fellow’, 만 61세 이상과 정년 이후까지 지원하는 ‘JBNU Regents Professor’ 등을 지정해 연구 생애 전주기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 등으로 올해 전북대에서 첫 ‘스타교수’에 이름을 올인 이들이 과연 누구인지? 한번 살펴봤다.
/편집자주



▲JBNU Star Fellow-JBNU Fellow-JBNU Young Fellow-JBNU Regents Professor 등 올해 첫 JBNU 펠로우 26명 선정

전북대는 JBNU Star Fellow와 BNU Fellow의 경우 최근 5년 간 연구실적을 정량 평가해 선정했으며, JBNU Young Fellow는 임용이전 연구실적(40), 이후 연구실적(50), 발전가능성(10) 등을 합산해 선정했다.

이에 따라 JBNU Star Fellow에는 김민호(무역학과) 교수를 비롯해 박상준(경영학과) 교수, 윤영상(화학공학부) 교수, 이존화(수의학과) 교수, 이중희 교수(대학원 나노융합공학과), 정길도 교수(전자공학부) 등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JBNU Fellow에는 김석원 교수(체육교육과), 김종훈 교수(수의학과), 나석인 교수(유연인쇄전자전문대학원), 박찬희 교수(기계설계공학부), 양은석 교수(철학과), 오효정 교수(문헌정보학과), 유동진 교수(생명과학부), 장점석 교수(생명공학부), 정광운(고분자섬유나노공학부), 정현아(식품영양학과)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JBNU Young Fellow에는 김종웅 교수(신소재공학부), 박삼복 교수(회계학과), 박지연 교수(국제인문사회학부), 서동호 교수(식품공학과), 선종학(경영학과), 이태희 교수(전자공학부), 최경숙 교수(무역학과)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JBNU Regents Professor에는 김철생 교수(기계설계공학부)와 김형석 교수(전자정보공학부), 왕은철 교수(영어영문학과)를 임명해 정년 후에도 전주기에 걸쳐 연구 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전북대는 지난 2월 25일에 26명의 첫 선정 교수에 대한 시상 및 임명식을 열고, 포상금과 해당 분야의 대학 대표 석학임을 상징하는 명패와 현판, 명함 등이 담긴 ‘JBNU Fellow Box’ 등을 수여했다.

특히 JBNU Young Fellow에 선정된 교수들에게는 최대 5,000만 원의 연구기자재 지원금을 제공해 초반 안정적인 연구 기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동원 총장은 “연구중심대학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도전적 연구 강화와 미래 신기술 개발, 융·복합 연구 육성을 목표로 지원을 강화하고 있고, 이 지원 제도는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구생애 전 주기별로 교수님들이 연구에 더 집중해 우리대학이 연구중심대학으로 큰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연구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JBNU Star Fellow 6人은 누구?  

이중희 교수는 탄소복합소재를 활용해 초경량 수소탱크를 개발, 현대차에서 상용화 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이 기술이 탑재돼 있다.

현재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수소경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큰 업적을 남기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384편의 SCI 급 논문을 발표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연구기술을 상용화 하는 등 수소와 탄소 소재 분야 연구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다.

이존화 교수는 세균을 이용해 항원 발현 및 전달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신개념 생균 및 사균 백신과 암 제어 시스템을 개발해오며 관련 분야에서 큰 연구 업적을 세웠다.

이 교수는 이러한 연구를 수행하며 최근 10년 간 29편의 JCR상위 10% 논문에 주저자로 발표해 국내외 수 십 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이 중 7건을 벨기에의 ‘Huvepharma’ 등 국내외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을 성공 시켰다.

정길도 교수는 뇌과학 원천기술 연구비를 수주하여 바이오 인포메틱스 분야에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약 90여 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인간 게놈의 분석을 통한 질병 관련 유전자 변이 응용연구의 연구 결과를 모든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버를 구축해 세계 여러나라의 연구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RNA (RNABPS)에서 브랜치 포인트 선택을 위해 개발 된 딥러닝 모델은 프랑스 프랑소아 바 콜레 센터의 Laboratoire de Biologie Clinique et Oncologique의 연구원들에 의해 사용됐으며, 그들은 114,868,082개의 샘플에 대한 우리의 모델 (RNABPS)을 평가했다.

본 연구팀에서 개발한 결과가 우리의 주요 경쟁자인 스텐포드 대학의 LaBranchoR보다 뛰어났다는 것을 인정한 바 있다.

윤영상 교수는 우수 연구실적으로 지난 2015년 전북대에서 정교수 조기 승진한 1호 교수다.

그는 청정화학공학 분야에서 환경생물소재 연구를 하고 있으며, 특히 희소금속을 회수하고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성 환경소재와 응용공정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230여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고, 발표된 논문은 세계적으로 1만7,000회 이상 인용되고 있다.

이 같은 학술적 성과뿐만 아니라 산업적 가치도 인정받아 지금까지 45건의 특허를 획득하였으며, 이중에서 8건의 특허는 기업체에 기술이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김민호 교수는 SSCI급 논문 20편 및 등재지 40여편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무역학 분야의 근본적 질문 중 하나인 기업의 국제화가 기업의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단장을 맡아 학생들의 무역실무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게다가 2020년에는 BK 교육연구단장으로써 연구자간 학술 교류와 학문후속세대의 연구 역량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상준 교수는 마케팅모델링과 조사, 수요예측, 고객만족 분석, 사업 타당성 평가 등의 연구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에서 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저서로 ‘지구 온난화와 녹색성장:지구온난화의 경제학’이 있다.

대우경제연구소에서 연구위원을 역임했으며, 미국 라이스대학 존스경영대학원에서 방문연구를 수행했다.

학부에서 서비스마케팅, 인터넷마케팅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대학원에서는 마케팅조사론, 계량마케팅, 가격결정론 등을 강의하며 학문 후속세대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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