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동서내륙벨트조성사업 등 공유

전북도가 8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초광역협력프로젝트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추진 계획 공유와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광역협력프로젝트는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해 초광역적 경제·생활권역의 형성·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부서와 세부사업별 담당 부서, 프로젝트별 주관 연구기관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전국의 13개 초광역협력프로젝트 사업을 확정한 가운데 전북은 3건이 선정됐다.

동서내륙벨트조성사업과 웰에이징휴먼헬스케어 밸리 조성사업.

천연자원 식의약소재 개발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동서내륙벨트조성사업은 전북도가 주도하고, 경북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남북축 중심의 국토발전에서 동서 간 연계를 통해 자원의 공동이용과 상호보완적인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국토내륙에서 저(低) 발전된 영호남 지역의 발전축을 강화하는 복안이다.

지난달 도는 각 세부사업별 실무자와 기획 회의를 통해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3월 중 개최될 경상북도(대구경북연구원)와 킥 오프 미팅(kick-off meeting)에서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한편, 전북도는 균형발전위원회 공모시 초광역협력프로젝트로 발굴된 사업 중 선정되지 않은 지·덕 웰니스산업 플랫폼 구축사업(전북주도-경남참여), 초광역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육성사업(경북주도-전북참여)은 지역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합동 킥 오프 미팅(kick-off meeting) 개최와 포럼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수도권은 과밀화돼 몸살을 앓고 있는 반면 지방은 소멸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초광역협력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전라북도가 보다 높은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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