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사업 발굴 최종보고회

전북형 뉴딜-미래신산업 등
신규사업 502건 8,091억발굴
새만금 도로준공 예산감소
부처등 핵심사업 설명 대응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송하진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이 22~23년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최종 보고회를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송하진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이 22~23년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최종 보고회를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2022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나섰다.

도는 그동안 신규로 발굴한 8천억원 상당의 사업과 현안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2년 연속 8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규모 있는 신규사업을 추가로 발굴하는 한편 계속 사업은 전년도 확보액 이상 상향된 금액으로 사업비를 요구, 신규와 계속사업의 요구액 규모를 증액시킨다는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9일 ‘2022년 신규사업 발굴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중점확보 대상사업을 1차 확정했다.

이 날 확정된 신규사업은 도가 지난해 8월부터 국책사업 발굴 TF팀과 전북연구원, 시군과 함께 선제적으로 신규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물로 총 502건에 8천91억 원이다.

주요 신규사업은 정부 정책에 부합한 전북형 뉴딜 사업을 비롯해 융복합 미래신산업, 삼락농정농생명, 여행체험1번지, 새만금, SOC 등 전북 발전과 미래 먹거리를 위한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올해는 정부의 SOC와 신규사업 억제 기조,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돼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전북도의 고심이 깊다.

특히 새만금 사업은 새만금 남북도로 준공 등으로 전년도에 비해 예산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보여, 이를 대체할 의미 있는 신규사업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8조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이번에 발굴된 신규사업 논리 보강도 지속적으로 보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년도 국가예산 목표액 확보를 위해 상황에 따른 단계별 전략을 세우고 정치권과 시군 등과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4월 각 부처 예산편성이 들어가기 전, 계속사업 요구액 상향조정과 신규사업 설명도 벌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달부터는 중기사업계획 심사로 지출한도액(실링) 배분작업이 있는 만큼, 전북지역 주요 핵심사업 위주의 설명활동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다.

국회를 방문, 신규사업 중심으로 지역국회의원 보좌관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며 지역국회의원들과의 정책협의회도 마련키로 했다.

각 부처 예산 편성에 대응해 국가예산 전체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100대 중점확보 대상 사업을 중심으로 사전 설명활동도 가질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여건 또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작년 험난한 지형 속에서도 사상 최초로 8조원 시대를 개척했다”며 “올해도 도-시·군-정치권이 긴밀하게 공조하고 그동안 구축된 중앙부처와의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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