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내 작품 '창세기 2:16'
정민지 'Ocean'-정종웅
'여행'··· 伸-인생의 바다
움직임 몸의 언어로 풀어

윤시내, 정민지
윤시내, 정민지

우진문화재단의 2021 신인춤판이 오는 21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신인 춤판은 무용계에 첫 발을 내딛는 신진무용가들의 데뷔 공연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젊은 춤의 유형을 보여주는 무대다.

올해 선정된 무용가는 윤시내, 정민지, 정종웅 등 3명이다.

윤시내는 작품명 ‘창세기 2:16’을 선보인다.

작품은 삶을 만끽하기 위해 창조된 낙원에서 사소한 유혹이 화근이 돼 신을 노하게 하고 낙원은 영원히 닫혀버린 현실을 표현한다.

돌아갈 수 없는 낙원은 아직도 사람들 마음 속에 살아있으며, 자신이 믿는 신을 작품에 녹여낼 각오다.

세종대 무용과를 졸업해고, 서울시립무용단을 거쳐 현재 전북도립국악원에 근무하고 있다.

제8회 우리춤 무용경연대회 단체 전통대상, 개인 창작 최우수상, 별망성 안산예총 예술경연대회 대상 등을 수상했다.

정민지는 작품 ‘Ocean’을 선보인다.

인생은 바다와 같으며, 잔잔한 물결처럼 고요하다가 때론 폭풍을 맞아 허무함에 아파하기도 한다.

나아가고 있지만 그저 방향을 알 수 없기에 작품은 ‘바다의 숨’, ‘바다의 길’, ‘바다의 말’ 등 3개 섹션으로 나눠 인생의 바다를 몸으로 풀어낸다.

원광대 무용학과와 숙명여대 문화예술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자이며, 몸짓-마음깃 무용단 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9 전북도민체전 성화채화 조안무, 2020 우리춤작가전 신인춤판 ‘무위락’ 출연, 무용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나요’ 춘향역 출연, 제28회 임방울국악제 준우수상, 제10회 차세대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금상, 제10회 풍남춤 페스티벌 한국전통 명인부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정종웅은 작품 ‘여행’을 소개한다.

삶은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 지 알 수 없지만 여행 그 자체다.

꾸준히 이동하면서 시간 속에 흔적들을 남기게 되고, 움직임을 만들어내면서 움직임이 춤을 추는 행위와 밀접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자신의 몸을 인지하고 서로에게 효율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허락하면서 하나의 유기체가 됨을 풀어낸 예정이다.

전북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2019 American dance festival ‘Footprint’, 2020 신인데뷔전 '두 마리 토끼', 한국예술종합학교 복도갤러리 및 청년 예술청 ‘하비샴의 방’, 2021 슬로베니아 FRONT@ FESTIVAL, Danceproject jaewon 'THE DAY BEFORE CHALLENGE' 등에 출연했다.

2020 한국현대무용협회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는 전석 1만원이며, 코로나 위험을 막기 위해 체온체크, 연락처 기재, 마스크 착용 등을 진행하며, 사회적거리두기를 위해 적정수의 관객만이 관람할 수 있다.

/조석창기자 

정종웅
정종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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