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024년까지 연차확대
운영 7억-환경조성 39억원 투입

전북도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준비학교 30개교를 지정해 운영한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고교학점제 도입을 우선 준비하는 학교 30개교를 지정해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추진한다.

특히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 다양화 경험을 축척해 일반 학교로의 확산과 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시 예측되는 제도 개선 사항과 인프라 구축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2019년도부터 시작된 고교학점제 도입기반조성 사업을 바탕으로, 2019년 6개교, 2020년 12개교, 2021년 30개교 등 지속적으로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를 확대해 왔으며, 2024년까지 도내 96개 일반계고 전체를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고교학점제 준비학교 중점 운영 과제로 학생 중심 교육과정 편성⸱운영, 진로 및 학업설계 지도, 학생 수업 및 평가 내실화, 학교 문화 및 운영 혁신 등을 설정해 진행한다.

이를 위해 2021년도 고교학점제 준비학교 운영에 7억 5,000만원, 고교학점제 환경조성 지원에 39억 3,000만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가 단순 제도로 이해되기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이후 새로운 인재상을 만들어내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학교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면서 “전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준비학교 지원 등을 통해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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